[케터뷰] 이민성 대전 감독 "선두 울산 꺾은 인천 기세? 우리도 잡아봤는데…"

조효종 기자 2023. 7. 16. 1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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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민성 대전하나시티즌 감독이 인천유나이티드의 분위기보다 대전의 분위기에 신경쓰는 것이 더 중요하다는 생각을 밝혔다.

 경기 전 취재진과 만난 이 감독은 인천이 울산을 꺾고 대전을 맞이하는 것이 경계되는지 묻자 "우리도 잡아봤는데 분위기가 대단히 좋아지진 않더라. 우리는 울산을 상대로 1승 1무를 거뒀다. 상대성이 있다"며 "인천의 분위기를 신경 쓰기보다는 우리 분위기를 잘 추슬러서 반드시 이기겠다"고 이야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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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민성 대전하나시티즌 감독.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풋볼리스트=인천] 조효종 기자= 이민성 대전하나시티즌 감독이 인천유나이티드의 분위기보다 대전의 분위기에 신경쓰는 것이 더 중요하다는 생각을 밝혔다.


16일 오후 8시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인천과 대전이 하나원큐 K리그1 2023 23라운드를 치른다.


인천은 현재 순위 9위지만 최근 분위기가 올라오고 있다. 7월 3경기 2승 1무를 거뒀고, 직전 경기에선 선두 울산현대를 상대로 2-1 승리를 따내기도 했다. 


경기 전 취재진과 만난 이 감독은 인천이 울산을 꺾고 대전을 맞이하는 것이 경계되는지 묻자 "우리도 잡아봤는데 분위기가 대단히 좋아지진 않더라. 우리는 울산을 상대로 1승 1무를 거뒀다. 상대성이 있다"며 "인천의 분위기를 신경 쓰기보다는 우리 분위기를 잘 추슬러서 반드시 이기겠다"고 이야기했다.


전병관이 오랜만에 선발로 나서는 것과 앞선 전북전 1골 1도움을 기록한 김인균이 벤치에서 시작하는 이유에 대해서는 "전병관 선수가 오랜 시간 쉬었고 회복에서 들어왔다. 후반에 조커로 놓기에는 무리가 있을 거라고 생각했다. 김인균 선수가 체력적으로 90분을 소화할 수 있다면 선발로 쓰고 싶은 마음이 있지만, 그렇지 않다. 후반에 들어가서 분위기를 바꿔놓을 수 있는 선수이기 때문에 후반에 투입하는 것이 더 어울린다고 생각했다. 지금 같이 더운 날씨에는 후반에 승부를 보는 게 더 포인트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전병관은 새로운 외국인 공격수 구텍과 호흡을 맞춘다. 여름 이적시장을 통해 대전에 합류한 라트비아 공격수 구텍은 이날 K리그 첫 경기에 나선다. 이 감독은 "티아고 선수나 유강현 선수도 잘해주고 있지만, 파워적인 면에서 부족함이 있었다. 구텍 선수 주특기가 공간 침투이고, 연계 플레이도 좋아서 선택했다. K리그에서 적응할 수 있는지 오늘 냉정하게 지켜봐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경기에서 오프사이드로 대전 데뷔골 기회를 놓친 유강현에게 해준 말이 있냐는 질문에는 "잘하고 있는데 굳이 따로 미팅을 할 필요는 없다. 부담감만 줄 수 있다. 반드시 터질 것이다. 공이 골문으로 들어가기 시작했다. 오늘 터지면 가장 좋다. 후반전에 반드시 해줄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해서 걱정하지 않는다"고 답했다.


사진=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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