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 갈 거야" 할리우드 배우 조합, 파업 연대…대작 영화 '직격타' [엑's 이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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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배우·방송인 노동 조합(SAG-AFTRA)가 할리우드 파업에 돌입했다.
지난 5월 부터 미국 작가조합(WGA)가 파업을 진행중인 가운데 14일(현지시간)부터 배우 조합이 함께 연대 파업을 시작하며 할리우드가 직격타를 맞았다.
할리우드의 기둥인 배우 조합과 작가 조합의 동시 파업은 1960년 이후 63년 만에 진행된 일이다.
13일(현지시간) 미국 배우 조합 측은 "지도부 투표로 밤 12시부터 파업을 시작한다. 만장일치 투표로 결정된 사항"이라고 공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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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 갈거야" 할리우드 배우·작가 조합, 동시 파업…대작 영화 '직격타'
(엑스포츠뉴스 오승현 기자) 미국 배우·방송인 노동 조합(SAG-AFTRA)가 할리우드 파업에 돌입했다.
지난 5월 부터 미국 작가조합(WGA)가 파업을 진행중인 가운데 14일(현지시간)부터 배우 조합이 함께 연대 파업을 시작하며 할리우드가 직격타를 맞았다. 할리우드의 기둥인 배우 조합과 작가 조합의 동시 파업은 1960년 이후 63년 만에 진행된 일이다.
13일(현지시간) 미국 배우 조합 측은 "지도부 투표로 밤 12시부터 파업을 시작한다. 만장일치 투표로 결정된 사항"이라고 공표했다.
조합 SAG-AFTRA에는 약 16만 명의 배우와 아나운서, 진행자, 방송 기자 등이 속해있으며 파업 관련한 투표는 7일 이뤄졌다. 이 중 투표와 파업에 참여한 배우는 약 6만 명이다.
파업 후 미국 개봉을 앞둔 영화 '오펜하이머'(감독 크리스토퍼 놀란) 행사 일정에 참여한 주연 배우 맷 데이먼, 에밀리 블런트, 실리안 머피 등은 시사회 현장에서도 사진만 찍고 레드 카펫을 떠나 할리우드의 상황을 실감케 했다.
맷 데이먼은 현장에서 "배우들이 파업을 한다면, 난 집에 갈 것"이라고 파업 지지를 선언하며 "아무도 일을 중단하는 걸 원하지 않는다. 배우들도 힘들지만 협상이 공정하지 않다면 이뤄질 때까지 강하게 버티는 게 마땅하다"고 밝혔다.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은 '오펜하이머' 포토 타임 후 바로 텅 빈 시사회에 대해 "파업하며 명령에 따라 떠났다"고 덧붙였다. 그는 또 다른 인터뷰에서도 "파업 중에는 절대 영화를 만들지 않는다"고 전했다.
영화 '바비' 주연 마고 로비 또한 "나도 배우 조합의 일원이다. 파업에 절대적 지지를 표한다"고 밝혔다. 외에도 벤 스틸러, 제니퍼 로렌스 등 유명 배우들이 파업에 동참한다.
배우 조합의 파업 연대는 넷플릭스 등이 대형 스튜디오가 속한 영화·TV 제작자 연맹(AMPTP)의 기본급 인상과 재상영분배금에 대한 협상을 받아들이지 않아 시작됐다. 또한 할리우드 파업은 딥 페이크, 챗GPT로 인한 시나리오 저작권 침해 등 AI 발전에 따른 본질적인 문제를 다룬 계약사항도 다룬다.
연이은 파업의 장기화, 합류로 인해 할리우드 업계 손실은 약 5조원 가량으로 예상된다. 특히 영화 '미션 임파서블: 데드 레코닝 파트2', '데드풀3' 등 대작이 줄줄이 제작 중단 단계를 밟으며 영화 일정, 관련 근로자 생계 등 다양한 문제를 야기할 것으로 보인다.
제작자 연맹 측은 협상 요구를 받아들이지 않고 있기에 할리우드 파업은 좀처럼 멈추지 않을 전망이다.
사진 = 엑스포츠뉴스 DB, 롯데엔터테인먼트, 유니버설 픽쳐스
오승현 기자 ohsh1113@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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