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실 "우크라이나 재건 등 9개 패키지 마련…직접 투자 요청받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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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의 우크라이나 방문과 대한민국~우크라이나 정상회담을 통해 재건 분야 등의 우크라이나 지원 9개 패키지가 마련됐다.
김태효 국가안보실 1차장은 16일 오후(한국시간) 폴란드 바르샤바의 프레스센터에서 브리핑을 열어 "히로시마 G7 정상회의 때 젤렌스키 대통령이 향후 재건 사업에 (우리가) 참여했으면 좋겠다고 요청했고, 이번 방문 이후 안보 분야 3가지, 인도 분야 3가지, 재건 분야 3가지, 9개 패키지를 마련했다"며 "정상회담에서 확인한 9개 우크라이나 지원 패키지는 '우크라이나 평화 연대 이니셔티브'라고 이름을 붙였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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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이나 재건 참여 가속화될 듯
호우 관련 "당장 서울 갔어도 상황
못 바꿔…순방과 민생이 따로 아냐"
윤석열 대통령의 우크라이나 방문과 대한민국~우크라이나 정상회담을 통해 재건 분야 등의 우크라이나 지원 9개 패키지가 마련됐다. 이로써 '제2의 마셜 플랜'이라 불리는 우크라이나 재건 사업에 우리 기업의 참여가 가속화될 것으로 보인다.
김태효 국가안보실 1차장은 16일 오후(한국시간) 폴란드 바르샤바의 프레스센터에서 브리핑을 열어 "히로시마 G7 정상회의 때 젤렌스키 대통령이 향후 재건 사업에 (우리가) 참여했으면 좋겠다고 요청했고, 이번 방문 이후 안보 분야 3가지, 인도 분야 3가지, 재건 분야 3가지, 9개 패키지를 마련했다"며 "정상회담에서 확인한 9개 우크라이나 지원 패키지는 '우크라이나 평화 연대 이니셔티브'라고 이름을 붙였다"고 설명했다.
재건 분야 협력과 관련해서는 "대외경제협력기금(EDCF)을 통한 지원, 공적개발원조(ODA)를 통한 지원 패키지를 적절히 배합하는 것"이라며 "특히 이번에 우크라이나는 2차전지·전기자동차 생산·금속 제련 분야까지 직접 투자를 요청했다"고 전했다.
우크라이나 재건 사업은 '제2의 마셜 플랜'이라 불린다. '마셜 플랜'은 제2차 세계대전을 치르며 폐허가 된 서유럽과 북유럽 국가의 사회간접자본 재건을 미국이 지원한 계획으로, 당시 미국의 국무장관인 조지 마셜의 이름에서 유래했다.
우크라이나 재건 사업의 규모는 1200조 원 안팎으로 평가되며, 일각에서는 총액 2000조 원을 넘어갈 수도 있다고 추산하고 있다.
한편 집중호우로 인한 국내 수해 피해 와중에 우크라이나 방문으로 인해 전체 순방 일정이 길어진 것과 관련, 대통령실 관계자는 "우크라이나로 향하던 그 시간이 아니면 우크라이나를 방문할 기회는 다시 없을 것 같았다"며 "당장 서울로 대통령이 가도 (집중호우) 상황을 바꿀 수 없었기 때문에 '필요한 지시는 하겠다'고 생각해서 하루에 한 번 모니터링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윤 대통령은 현지에서 박물관 방문과 양국 정상 내외의 친교 일정 몇 가지를 줄이고, 공동언론발표 직전에도 상대국 정상에 양해를 구한 뒤 중대본을 연결해 1차 지휘를 했다"며 "순방과 민생이 따로 있지 않다는 생각으로 국내 상황과 순방을 동시에 전력을 다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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