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간 충청권 570㎜ 쏟아져…18일까지 300㎜ 더 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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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흘간 충청권에 500㎜가 넘는 비가 내렸다.
통상 장마는 한 달 가량 이어지는데 최근 3주간 내린 비는 평년 장마철 강수량을 넘어섰다.
지난달 25~26일 장마철에 돌입하고 이달 15일까지 3주간 중부지방에 평균 489.1㎜, 남부지방에 평균 473.4㎜, 제주에 평균 307.7㎜에 달하는 비가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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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경남권 새벽까지 시간당 30~60㎜
충청·경북권·전북 밤부터 시간당 30~60㎜
사흘간 충청권에 500㎜가 넘는 비가 내렸다. 통상 장마는 한 달 가량 이어지는데 최근 3주간 내린 비는 평년 장마철 강수량을 넘어섰다.
기상청에 따르면 13일부터 16일 오후 4시까지 주요 지점 강수량은 ▲정산(청양) 570.5㎜ ▲공주 511㎜ ▲함라(익산) 499.5㎜ ▲세종 486㎜ ▲동로(문경) 485.5㎜ ▲군산 480.3㎜ ▲상당(청주) 474㎜ ▲삼각봉(제주) 470㎜ 등이다.
지난달 25~26일 장마철에 돌입하고 이달 15일까지 3주간 중부지방에 평균 489.1㎜, 남부지방에 평균 473.4㎜, 제주에 평균 307.7㎜에 달하는 비가 내렸다.
평년(1991~2020년 평균) 장마철 강수량(중부 378.3㎜·남부 341.1㎜)보다 중부지방은 29.3%, 남부지방은 38.8% 많다. 제주는 평년치(348.7㎜)의 88.2% 수준이다.
올해 3주간 내린 강수량이 평년 장마철 강수량을 뛰어넘었다. 평년 장마 기간은 중부지방 31.5일, 남부지방 31.4일, 제주 32.4일이다.
주요 지점 누적 강수량(6월25~7월15일)은 ▲제주 한라산 삼각봉 1131.0㎜ ▲충남 청양군 정산면 913.5㎜ ▲경북 영주시 이산면 904.5㎜ ▲경북 문경시 동로면 864.5㎜ ▲충북 보은군 속리산면 862.0㎜ ▲전북 장수군 819.5㎜ ▲전남 구례군 성삼재 820.5㎜ ▲전북 군산시 790.1㎜ ▲광주 747.7㎜ 등이다.
올해 장마철 강수량은 중부지방을 기준으로 이미 최근 10년 사이 4번째로 많다.
기상청에 따르면 현재 강원남부내륙·산지와 충청권, 남부지방, 제주도에 호우특보가 발효중이며 전남남해안과 경남권해안에 천둥·번개를 동반한 시간당 30~60㎜의 매우 강한 비가 오는 곳이 있다.
18일까지 충청권과 전북, 경북북부내륙에 최대 300㎜ 이상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된다. 정체전선이 느린 속도로 북상하고 있어 집중호우를 퍼부을 것으로 보인다. 전남권과 경남권에는 내일 새벽까지 시간당 30~60㎜, 충청권과 경북권, 전북에는 오늘밤부터 내일 오전까지 시간당 30~60㎜에 달하는 비가 집중적으로 내린다.
충청권과 경북권에는 18일 새벽부터 낮까지는 시간당 30∼60㎜의 폭우가 쏟아지겠다. 충청권, 경북권, 전북에는 시간당 80㎜씩 쏟아지는 곳도 있어 추가 피해가 없도록 대비해야 한다.
기상청 중기예보에 따르면 19일까지 전국 대부분 지역에 비가 이어진다. 20~21일은 제주를 제외하고는 잠시 비가 소강상태를 보이다 22~24일 다시 전국에 비가 내리겠다. 25~26일에는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비가 올 것으로 예상된다.
한진주 기자 truepear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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