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 최성봉, 외로운 마지막 길…무연고 사망자→사망 26일 만 영면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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故 최성봉의 외로운 장례가 마무리됐다.
같은날 최성봉은 자신의 유튜브 채널 커뮤니티에 "마지막 글이라 이 분통함을 알리고 싶지만, 여러분께 지난 세월 받은 사랑이 더 커 마음속에 묻기로 결정했다. 저의 어리석은 잘못과 피해를 받으신 분들게 진심으로 죄송하고 거듭 잘못했다"라는 글을 남기며 걱정을 자아낸 바 있다.
결국 사망 23일 만인 지난 13일 서울 강남구청은 "故 최성봉의 매니저로 일했던 A씨를 장례 주관자로 지정했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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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이슬 기자) 故 최성봉의 외로운 장례가 마무리됐다.
지난달 20일 오전 9시 40분께 최성봉이 서울시 강남구 역삼동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은 현장 상황과 유서로 추정되는 글 등을 바탕으로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판단했다.
같은날 최성봉은 자신의 유튜브 채널 커뮤니티에 "마지막 글이라 이 분통함을 알리고 싶지만, 여러분께 지난 세월 받은 사랑이 더 커 마음속에 묻기로 결정했다. 저의 어리석은 잘못과 피해를 받으신 분들게 진심으로 죄송하고 거듭 잘못했다"라는 글을 남기며 걱정을 자아낸 바 있다.
최성봉의 시신은 부검 후 바로 장례절차에 들어가지 못 하고 모 병원 영안실에 임시 안치됐다. 시신을 인계하려는 유족이 나타나지 않아 무연고 사망자로 분류된 것.
결국 사망 23일 만인 지난 13일 서울 강남구청은 "故 최성봉의 매니저로 일했던 A씨를 장례 주관자로 지정했다"라고 밝혔다. A씨는 사비를 동원해 고인의 마지막 길을 함께하겠다고 나섰다.
A씨는 서울 용산구 한남동 순천향대학병원 장례식장 1호실에 최성봉의 빈소를 마련했다. 2일장으로 치러진 장례는 오늘(16일) 오전 5시 거행됐다. 장지는 경기도 남양주시 에덴추모공원이다.
최성봉은 지난 2011년 tvN 오디션 프로그램 '코리아 갓 탤런트' 준우승을 차지하며 '한국의 폴 포츠'로 주목받았다. 3살 무렵 부모로부터 버림받고 고아원에서 자란 최성봉은 고아원 측의 학대로 인해 5살 무렵 길거리 생활을 시작했다. 껌을 팔며 10여 년간 길거리 생활을 한 최성봉의 사연은 국내는 물론 해외 매체들도 주목했다.
이를 배경으로 최성봉은 2012년 자서전 '무조건 살아, 단 한 번의 삶이니까'를 발간, 2014년 첫 단독앨범 '최성봉, 첫 번째 이야기 느림보'를 발매하는 등 활발하게 활동했다.
하지만 최성봉은 2021년 대장암 3기를 비롯해 전립선암, 갑상선 저하증 및 갑상선암 진단을 받았다며 팬들의 후원을 받았다. 병원 입원 인증 사진 등을 올리며 "끝까지 노래하겠다" 의지를 내비쳤던 최성봉이지만, '거짓 암 투병' 논란이 번졌다.
논란을 부인하던 최성봉은 "저는 현재 암 투병 중이 아니며 앞서 보도된 주요 우울병 장애, 외상후 스트레스 장애를 제외한 갑상선암, 대장암, 전립선암, 폐와 간 및 신장전이의 진단 사실들은 모두 허위 사실"이라고 밝히며 사과했다. 이후 팬들이 모금한 후원금을 돌려주기 위해 식당에서 일하는 등의 근황이 전해지기도 했다.
사진=최성봉
이슬 기자 dew89428@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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