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천 산사태 잔해서 60대 아내 숨진 채 발견…"남편은 아직"

최서인 2023. 7. 16. 16:58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16일 오전 집중호우로 인해 산사태가 발생한 경북 예천군 효자면 백석리에서 119구조대 등 소방 당국이 실종자 수색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뉴스1

산사태로 마을이 초토화된 경북 예천에서 60대 여성이 숨진 채 발견됐다.

16일 경북도소방본부는 이날 오후 3시 45분쯤 예천군 효자면 백석리에서 수색 작업 중 매몰돼 있던 A(67)씨의 시신을 발견했다고 밝혔다.

A씨는 전날 오전 5시 16분쯤 산사태로 주택이 매몰되면서 남편과 함께 실종됐다.

발견 장소는 A씨의 자택에서 약 20m 떨어진 지점이라고 수색 당국은 밝혔다.

수색 당국 관계자는 “수색 속도가 느려지며 시신조차 못 찾는 게 아니냐는 우려가 많았다”며 “혹시 생존해 계실 수도 있는 실종자를 찾기 위해 끝까지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A씨 발견으로 이번 호우로 인한 경북 지역 사망자 수는 19명, 실종자는 8명으로 집계됐다.

최서인 기자 choi.seoin@joongang.co.kr

Copyright © 중앙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