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인, 네이마르와 포옹 '브로맨스'...손흥민은 호주서 프리시즌 돌입
프랑스 파리생제르맹(PSG) 이강인(22)이 훈련 도중 팀 동료 네이마르(31·브라질)와 포옹하는 모습이 공개됐다.
PSG는 16일(한국시간) 소셜미디어에 팀 훈련 영상을 올렸다. 카메라가 이강인을 주인공처럼 따라다닌 영상이었다. 이강인이 옆으로 이동하는 네이마르를 껴안으며 장난쳤고 둘은 함박웃음을 지었다.
PSG 소식을 전하는 PSG토크는 “네이마르가 새롭게 합류한 미드필더 이강인과 브로맨스가 싹틀 수 있다. 둘 사이의 훈훈한 모습이 관심을 끌었다. 팀 동료로서 서로를 알아가고 있다”고 전했다.
앞서 지난 12일 이강인과 네이마르가 나란히 침대에 앉아 스트레칭하는 ‘투 샷’이 화제가 됐었는데, 이강인이 팀에 빠르게 적응하며 수퍼스타 네이마르와도 가까워진 모습이었다. 지난 2월 발목 부상을 당했던 네이마르는 팀훈련을 시작했다. 지난해 카타르월드컵 16강 브라질전 후 네이마르와 유니폼을 맞바꿨던 이강인은 7개월 만에 네이마르와 한솥밥을 먹고 있다.
PSG는 한국어 트위터를 개설하고, 온라인 스토어 메인 모델로 이강인을 내세우며 홍보에 나섰다. 이강인은 25일 일본 오사카에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의 소속팀 알 나스르(사우디아라비아)와 프리시즌 경기를 치른다. 다음달 1일 도쿄에서 인터밀란(이탈리아)를 상대한 뒤 3일 부산에서 전북 현대와 맞붙는다.
손흥민(31)은 토트넘 선수 중 1등으로 호주에 도착했다. 호주는 토트넘이 프리시즌 첫 경기를 치를 국가다. 토트넘은 15일 소셜미디어에 ‘손흥민이 호주에 일찍 도착했다’고 알렸다. 손흥민이 호주 퍼스의 한 그라운드에서 스쿼트와 러닝, 스프린트하는 영상을 올렸다. 손흥민은 패스를 받아 미니골대를 향해 슈팅를 하기도 했다.
손흥민은 지난 14일 인천을 떠나 호주로 향했다. 토트넘 선수단은 영국에서 출발해 밤늦게 호주에 도착했다. 손흥민은 호주 출신 엔지 포스테코글루 토트넘 신임 감독을 처음 대면한다. 독일 바이에른 뮌헨 이적설이 나오는 ‘단짝’ 해리 케인은 일단 프리시즌에 합류했다.
토트넘은 18일 호주 퍼스에서 열릴 웨스트햄(잉글랜드)과의 경기를 시작으로 아시아 투어를 갖는다. 23일 태국에서 레스터시티(잉글랜드)를 상대하고, 26일 싱가포르에서 라이언 시티(싱가로프)와 차례로 맞붙는다.
앞서 손흥민은 국내에서 휴식을 취하는 동안 가수 임영웅(32)과 조기축구를 하기도 했다. 축구 유튜브 ‘고알레’ 팀 소속으로 손흥민의 침투패스를 받은 임영웅이 로빙슛으로 득점을 올렸다. 손흥민의 시그니처인 찰칵 세리머니를 선보인 임영웅은 “내 인생 베스트 골이다. 와 근데 손흥민 어시스트?”라며 여운이 가시지 않은 모습이었다. 임영웅이 하프발리슛으로 골망을 흔들자, 손흥민이 두 손으로 머리를 감싸며 놀라기도 했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노팅엄 포리스트 공격수 황의조(31)는 15일 영국 노팅엄 메도우 레인에서 열린 프리시즌 경기 노츠 카운티(4부리그)전 후반 시작과 함께 교체투입되자마자 1분도 안돼 득점을 올렸다. 전방압박해 상대의 공을 가로챈 황의조는 상대 골키퍼가 나온 골 보고 오른발슛으로 골망 오른쪽 구석을 흔들었다. 경기가 1-0으로 끝나 황의조의 득점이 결승골이 됐다. FC서울 단기임대가 끝나 원소속팀에 복귀한 황의조는 데뷔전에서 데뷔골을 넣어 새 시즌 프리미어리그 입성 꿈을 키웠다.
한편, 독일 바이에른 뮌헨의 토마스 투헬(독일) 감독은 김민재(27) 영입을 암시하는 발언을 했다. 투헬 감독은 16일 기자회견에서 “(PSG로 떠난) 뤼카 에르난데스 대체자로 누가 올지에 대해 더 이상 큰 비밀이 아니다. 다만 협상을 고려해 이름을 밝히지는 않을 것이다. 며칠 안에 발표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뮌헨은 김민재 영입을 위해 나폴리에 바이아웃(최소 이적료) 5000만 유로(714억원)를 지불했고 최종 세부 조율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박린 기자 rpark7@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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