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산천 이어 금강 제방도 결국 무너져…물 잠긴 논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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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흘째 극한 호우가 계속된 가운데 충남 논산 제방 곳곳이 잇따라 무너졌다.
16일 오전 충남 논산 성동면 원봉리 인근 논산천 제방이 유실돼 복구작업을 하던 중에 성동면 우곤리 인근 금강 제방도 무너졌다.
앞서 이날 오전 5시43분쯤엔 성동면 원봉리 인근 논산천 제방이 무너져 주민 206명이 대피한 상태다.
무너진 제방은 폭 50m, 높이 11.5m 규모로 논산천 물이 인근 논으로 유입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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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흘째 극한 호우가 계속된 가운데 충남 논산 제방 곳곳이 잇따라 무너졌다. 인근 논이 물에 잠기고 주민들이 긴급 대피했다.
16일 오전 충남 논산 성동면 원봉리 인근 논산천 제방이 유실돼 복구작업을 하던 중에 성동면 우곤리 인근 금강 제방도 무너졌다.
시는 금강 제방 하부 토사가 논 쪽으로 유입 중인 것을 확인하고 이날 오전 6시 23분 ‘붕괴위험이 있어 안전한 곳으로 대피하라’는 내용의 안전 안내 문자를 보내고 제방 상황을 감시했다.
결국 오전 10시 44분쯤 금강 제방 하부에 분출 현상이 나타나고 11시 7분쯤 본격적으로 제방 유실이 진행된 것으로 알려졌다.
시는 우곤리 일대 주민을 성광온누리학교 등 2곳에 나눠 대피시키는 한편, 제방 복구 작업을 벌일 계획이다.
현재까지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시 관계자는 “유실 규모와 현재 대피 인원은 집계 중”이라며 “유실된 토사가 물이 빠지는 곳을 막아 아직은 강물 유입이 많지는 않은 상황”이라고 밝혔다.
앞서 이날 오전 5시43분쯤엔 성동면 원봉리 인근 논산천 제방이 무너져 주민 206명이 대피한 상태다. 무너진 제방은 폭 50m, 높이 11.5m 규모로 논산천 물이 인근 논으로 유입되고 있다.
제방 유실은 논으로 물이 유입되는 것을 보고 마을 주민이 소방 당국에 신고해 파악됐다.
시는 즉각 주민 대피 마을 방송을 하고 안전 안내문자 발송 등을 통해 성동면 주민 206명을 인근 원봉초, 성동초로 대피시켰다.
이로 인한 인명피해도 없는 것으로 확인됐지만, 벼, 수박 농가 등 농경지 75㏊가량이 침수됐다.
시는 탑정호 수문을 닫고 논산천 유입 수량을 최소화하는 가운데, 이날 오전 7시쯤부터 경찰, 소방 당국, 인근 군부대 등 유관기관과 함께 복구작업을 벌이고 있다.
굴착기, 덤프트럭 등 장비 40여대와 소방대원 50명, 군인 40명을 포함해 모두 378명이 동원됐다.
조민영 기자 mymin@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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