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C서 유니폼 교환→7개월 뒤 한 팀서 '포옹'...이강인X'네이마루' 듀오 '케미' 폭발+부산 프리시즌 경기 예정

김정현 기자 2023. 7. 16. 1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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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타르에서 서로를 '리스펙(Respect)' 했던 이강인과 네이마르가 같은 팀 유니폼을 입고 화기애애한 모습을 선보였다.

두 선수의 모습을 오는 여름 한국에서도 볼 수 있어 한국 축구 팬들을 흥분케 하고 있다.

이강인과 네이마르가 부산에서 클럽팀으로는 처음 방한해 한국 팬들을 열광케 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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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김정현 기자) 카타르에서 서로를 '리스펙(Respect)' 했던 이강인과 네이마르가 같은 팀 유니폼을 입고 화기애애한 모습을 선보였다. 

두 선수의 모습을 오는 여름 한국에서도 볼 수 있어 한국 축구 팬들을 흥분케 하고 있다.

PSG는 16일(한국시간) 공식 SNS를 통해 프리시즌 훈련 영상을 공개했다. 대대적인 이강인 마케팅에 나서고 있는 PSG가 사실상 이강인을 중심으로 한 영상을 게시하며 한국 및 아시아 팬들을 끌어모으고 있다. 

이강인과 함께 네이마르도 잔디를 밟으며 본격적인 프리시즌 훈련을 시작했다. 두 선수는 찰나의 순간이었지만 서로 훈련 도중에 함께 껴안으면서 웃음이 터진 모습을 보여줬다. 훈련 도중에 서로 눈빛을 주고받는 장면도 영상에 포착됐다.

PSG는 지난 12일부터 2023/24시즌을 대비하는 여름 프리시즌을 시작했다. 선수들은 새 사령탑 루이스 엔리케 감독 눈에 들어 주전 멤버가 되기 위해 진지하게 훈련에 임했다.



프리시즌이 시작된 이후 PSG는 매일 훈련 영상과 사진을 게시했는데, 이날 훈련 영상에서 네이마르가 발견돼 팬들을 환호하게 했다. 

특히 훈련에 앞서 간단한 건강 검진을 받을 때 이강인 옆에 위치해 국내 축구 팬들 사이에서 화제가 된 적이 있다.

두 선수의 모습은 지난 2022 카타르 월드컵 때 확인할 수 있었다. 지난해 12월 6일 카타르 도하 스타디움 974에서 열렸던 대한민국과 브라질의 16강 맞대결에서 두 선수가 만났다. 

한국은 브라질에게 1-4로 대패했지만, 이강인은 이 대회를 통해 대한민국 축구 대표팀의 현재이자 미래로 떠올랐고 역대 두 번째 원정 월드컵 16강 진출이란 성과를 올렸다. 

이강인은 경기 종료 후 경기장 터널에서 네이마르와 만났다. 네이마르가 먼저 이강인에게 유니폼 교환을 요청하는 흔치 않은 장면을 연출했다. 이강인은 유니폼을 벗어주며 네이마르와 포옹했고 윙크까지 날렸다.

시간이 흘러 7개월 뒤, 두 선수는 같은 PSG 유니폼을 입게 됐다. 

PSG는 지난 9일 구단 공식 홈페이지와 SNS를 통해 "이강인의 도착을 발표하게 돼 기쁘다. 22세 공격형 미드필더인 그는 PSG에서 뛰는 최초의 한국 선수가 된다"라고 공식 발표했다.

이강인은 등번호 19번을 달게 되며 계약 기간은 오는 2028년까지 5년이다. 

한편 PSG는 일본 오사카에서 오는 25일 알나스르(사우디아라비아), 28일 세레소 오사카와 잇따라 맞붙고 8월 1일 도쿄로 건너가 인터밀란(이탈리아)과 대결한다.

뒤이어 오는 8월 3일엔 부산아시아드 주경기장에서 K리그1 빅클럽인 전북 현대와의 맞대결에 예고돼 있다. 이강인과 네이마르가 부산에서 클럽팀으로는 처음 방한해 한국 팬들을 열광케 할 예정이다. 

더욱이 네이마르는 지난해 6월 한국과의 친선 경기를 위해 방한했을 당시 '네이마루' 신드롬을 일으키며 큰 인기를 끌었다. 이강인과 함께 방한하는 만큼 그의 인기 역시 대단할 것으로 예상된다. 

사진=PSG, 쿠팡플레이, SNS

김정현 기자 sbjhk803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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