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마에도 계속 되는 '숲선생님'의 수업을 응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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숲체험장에는 '숲선생님'이 계시는데 산림교육법에 따라 산림청장이 지정한 '유아숲지도사 양성과정' 운영 기관에서 교육과정을 이수하고 자격을 취득해야 합니다.
참새선생님은 커다란 가방에 솔방울, 나뭇잎, 숲그림 천, 나뭇가지 등 숲을 한가득 넣어오셨어요.
숲선생님들은 한 달에 한 번 프로그램에 대한 아이디어를 공유하고 모의수업을 거쳐 활동의 장점과 단점을 평가하신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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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서진 기자]
올 여름은 날씨 눈치보기 바쁘네요. 폭염과 국지성호우로 아이들의 바깥놀이에 빨간불이 켜졌습니다. 해를 피해 이른 시간 바깥놀이를 진행하는데 들어올 때면 누구나 할 것 없이 땀비를 흠뻑 맞고 옵니다. 제가 어릴땐 비가 오면 우산 없이 빗속을 뛰어 들어가 날궂이를 하곤했는데. 그러다 약속이나 한 듯 마을 앞 도랑으로 돌진! 빗소리와 웃음소리로 가득했던 풍경이 수채화처럼 펼쳐집니다.
산림청에서는 울창한 국유림에 유아숲 체험시설을 조성하여 유아숲교육을 진행합니다. 숲체험장에는 '숲선생님'이 계시는데 산림교육법에 따라 산림청장이 지정한 '유아숲지도사 양성과정' 운영 기관에서 교육과정을 이수하고 자격을 취득해야 합니다. 숲선생님들은 "참새선생님", "다람쥐 선생님"이라는 애칭이 있는데 모두 숲속 친구들 이름을 사용하세요. 아이들에게 한발짝 더 가까워지고 싶은 선생님들의 마음이 전해져 부를때마다 기분이 좋아집니다.
▲ 숲을 지키는 친구들에 대해 이야기 나눠요. |
ⓒ 박서진 |
"원장님, 숲담당선생님 전화 오셨는데요. 이번주 숲체험날 비가 오면 어린이집으로 방문하셔서 수업해주신대요."
"우와~ 비가 와도 숲선생님 만날수 있어서 아이들이 좋아하겠어요."
반가운 소식이 싱글벙글 유쾌한 선물을 안깁니다. 이심전심이라더니 서로의 마음이 닿았나 봅니다. 숲 체험 당일! 아침부터 빗소리가 잠을 깨웁니다. 푸른숲과 흙길을 만날 수는 없지만 우리 "참새선생님"이 오신다니 아이들도 부모님들도 기대하게 됩니다.
▲ 어느새 숲선생님과 친구가 되었어요. |
ⓒ 박서진 |
▲ "개구리야 몇시니?" "점심시간이지." |
ⓒ 박서진 |
자연과 한발 가까워진 아이들의 마음에는 나무 한그루가 자라고 있습니다. 아이들의 마음밭이 울창한 숲이 될 수 있도록 사랑이라는 거름이 되어주는 숲선생님을 응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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덧붙이는 글 | 유아숲선생님들의 동심이 아이들을 웃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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