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형! 여권 태워보자"...페디 남동생의 퍼포먼스 제안, 올스타전 스토리 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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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C 다이노스 에이스 에릭 페디가 재치 넘치는 깜짝 퍼포먼스로 별들의 잔치를 더욱 흥미롭게 만들었다.
페디는 15일 부산 사직야구장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 올스타전에 나눔 올스타 감독 추천 선수로 출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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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부산, 김지수 기자) NC 다이노스 에이스 에릭 페디가 재치 넘치는 깜짝 퍼포먼스로 별들의 잔치를 더욱 흥미롭게 만들었다.
페디는 15일 부산 사직야구장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 올스타전에 나눔 올스타 감독 추천 선수로 출전했다.
페디는 이날 나눔 올스타가 8-1로 크게 앞선 6회초 팀의 6번째 투수로 마운드에 올랐다. 등판에 앞서 마이크를 들고 영어가 아닌 한국어로 "내가 페디다. 함 쳐봐라"라고 외치며 드림 올스타를 향해 유쾌한 도발을 날려 사직야구장을 가득 메운 2만 2290명의 팬들을 즐겁게 했다.
6회초를 실점 없이 막아내고 이닝을 마친 뒤에는 포수 박세혁과 또 하나의 퍼포먼스를 선보였다. 박세혁이 미국 여권 그림을 라이터로 태워 버리면서 페디의 '영구 NC'를 기원하는 팬들의 마음을 표현했다.
KBO리그 팬들은 뛰어난 활약을 보이는 외국인 선수들의 재계약을 기원하면서 '여권을 뺏어야 한다'는 농담을 종종 던지고는 한다. 페디의 경우 가족이 이 이야기를 들은 뒤 여권 불태우기 퍼포먼스를 권했다.
페디는 올스타전 종료 후 "내 친동생 케빈이 여권 태우기 퍼포먼스 아이디어를 줬다. 팬들이 워낙 예전부터 이 얘기를 하셔서 한번 해보자고 마음먹었다"라고 웃은 뒤 "NC팬들이 워낙 나를 많이 사랑해 주셔서 한국에서 지내는 게 너무 행복하고 만족스럽다"고 소감을 전했다.
또 "가족들이 이번 올스타전을 함께할 수 있어서 더욱 힘이 났다"며 "16일은 구단에서 휴식을 줬기 때문에 부산에서 많은 시간을 보내려고 한다"고 설명했다.
페디는 전반기 15경기에 나와 12승 2패 평균자책점 1.71의 특급 성적을 찍고 NC의 전반기 4위를 견인했다. KBO리그 데뷔 첫해부터 팀은 물론 10개 구단 선발투수 중 단연 돋보이는 활약을 펼쳤다.
페디는 후반기에도 자신의 몫을 다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는 입장이다. 오는 21일 한화 이글스와의 후반기 첫 경기 선발등판이 유력하다.
페디는 "후반기도 전반기 만큼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기를 바라고 있다. 후반기 첫 선발등판부터 퀄리티 스타트로 시작할 수 있도록 잘 준비하겠다"고 약속했다.
페디의 부모님을 비롯한 가족들이 부산 올스타전에 동행한 가운데 페디 개인에게도 의미 있고 즐거운 추억을 남기게 됐다. 짧지만 올스타 브레이크 기간에는 부산, 창원 등을 가족들과 함께 둘러볼 예정이다.
사진=부산, 박지영 기자
김지수 기자 jisoo@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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