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호우 사망자 4명으로 늘어... 아산 실종자 수색작업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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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일 충남 청양과 공주에서 2명이 사망하면서 지난 4일간 지속된 집중호우로 인한 사망자가 4명으로 늘어났다.
충남도에 따르면 15일 오전 4시 18분께 청양에서 호우로 지반이 약해지면서 밀려온 흙더미가 주택을 덮쳐 1명이 숨졌다.
같은 날 오후 3시 16분께는 공주에서 급류에 휩쓸려 1명이 사망했다.
앞서 지난 14일에는 논산시립 납골당이 산사태로 붕괴하면서 참배를 마치고 돌아가던 2명이 사망하고 2명이 각각 중경상을 입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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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규상 대전충청 기자]
▲ 청양군에 내린 기록적인 폭우로 인해 흘러내린 토사가 주택을 덮쳤다. |
ⓒ 김돈곤 청양군수 SNS 갈무리 |
15일 충남 청양과 공주에서 2명이 사망하면서 지난 4일간 지속된 집중호우로 인한 사망자가 4명으로 늘어났다. 물살에 휩쓸려 실종된 사람에 대해서는 계속 수색을 벌이고 있다. 부상자 2명 중 한 명은 중상이다.
충남도에 따르면 15일 오전 4시 18분께 청양에서 호우로 지반이 약해지면서 밀려온 흙더미가 주택을 덮쳐 1명이 숨졌다. 같은 날 오후 3시 16분께는 공주에서 급류에 휩쓸려 1명이 사망했다. 당시 CCTV에는 떠내려가는 모습이 담겨 있어 주위를 안타깝게 하고 있다.
앞서 지난 14일에는 논산시립 납골당이 산사태로 붕괴하면서 참배를 마치고 돌아가던 2명이 사망하고 2명이 각각 중경상을 입었다. 이날 아산에서는 낚시 중 한 명이 물살에 휩쓸려 실종돼 당국이 수색을 벌이고 있다.
침수 피해도 늘고 있다. 청양군 청남면 인양리 지천 제방이 붕괴하면서 주민 203명이 인근 청남초등학교와 마을회관 등으로 긴급 대피했다. 현지 주민들은 대청댐 방류로 금강물이 불어나면서 제방이 붕괴된 것으로 보고 있다.
▲ 청양군에 내린 기록적인 폭우와 제방 붕괴로 청남면 인양리 농경지와 비닐하우스 등이 완전 침수됐다. |
ⓒ 청양군 |
공공시설과 산업부문 피해도 늘어나고 있다. 충남도는 지난 13일부터 내린 비로 16일 오전 10시 현재 도 관할 도로 81곳과 시군 관할 도로 16곳이 침수 또는 침하 등 피해를 당했다. 하천의 경우 43곳의 제방 또는 호안이 유실됐다. 농경지 피해가 가장 큰데 충남에서만 3,256ha의 농경지가 침수 피해를 보았다. 또 27.8ha는 유실 또는 매몰됐다.
건축물은 52곳이 침수 또는 파손됐다. 문화재도 공주 공산성과 석장리 유적지, 부여 부소산성과 왕릉원, 문수사, 서천읍성 등 8곳에서 시설물이 유실됐다.
▲ 청양군에 내린 기록적인 폭우와 제방 붕괴로 축사, 농경지와 비닐하우스 등이 물에 잠겼다. |
ⓒ 김돈곤 청양군수 SNS 갈무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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