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주민 236명 사전 대비 ... 경찰, 침수 직전 차량 구조

윤성효 2023. 7. 16. 09:03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지난 밤새 남부지방에 많은 비가 내린 가운데 경남에서만 주민 236명이 사전 대비했다.

경남도 재난안전대책본부는 15일 오후 7시 30분 경남 전 지역에 호우 경보가 발령됨에 따라 재대본 비상근무를 2단계로 격상하고, 호우 피해 예방을 위해 주민 사전대피를 지시했다.

경남도는 시군과 함께 조금이라도 위험이 있는 지역은 신속하게 사전대피 명령 발동했고 이에 따라 11개 시군의 산사태 및 축대 붕괴 지역 177세대, 236명이 주민대피 중이라고 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경남도-시군, 비상근무 2단계 ... 경남경찰청, 산사태 경북에 수색 지원

[윤성효 기자]

 15일 산청에서 침수 직전 차량 구조.
ⓒ 경남경찰청
 
지난 밤새 남부지방에 많은 비가 내린 가운데 경남에서만 주민 236명이 사전 대비했다. 산청에서는 시동을 끄진 채 타이어까지 물에 잠긴 차량이 경찰에 의해 구조되었다.

경남도 재난안전대책본부는 15일 오후 7시 30분 경남 전 지역에 호우 경보가 발령됨에 따라 재대본 비상근무를 2단계로 격상하고, 호우 피해 예방을 위해 주민 사전대피를 지시했다.

집중 호우가 계속되면서 16일 오전 8시 현재 도내 평균 강수량은 37.9mm로, 거제시 양정지역에는 122㎜, 거창군 북상지역에는 131mm의 많은 비가 내렸다.

경남도는 시군과 함께 조금이라도 위험이 있는 지역은 신속하게 사전대피 명령 발동했고 이에 따라 11개 시군의 산사태 및 축대 붕괴 지역 177세대, 236명이 주민대피 중이라고 했다.

주요 시군별 대피사항으로는 거창 63명, 합천 53명, 진주 46명 등으로, 마을회관 및 친인척집 등에 대피 중이다.

경남도 관계자는 "산사태 등 피해 위험 지역에 대한 방문을 자제하고 도와 시군에서 제공하는 안전문자 메시지 확인과 재난방송을 경청해줄 것"을 당부했다. 또한 "자연재난에 있어서 가장 확실한 예방은 사전대피"라고 말하면서, 지자체 대피 명령에 반드시 협조해줄 것을 강조했다.

한편, 경남도는 지반 약화에 따른 피해 우려지역 및 시설물 일일 특별점검을 지속하고 있는 가운데, 지난 13일부터 14일까지 시군 행정 협력 담당관을 파견해 지하공간, 도심지 하천변, 고수부지 등을 점검하여 예찰 활동에 총력을 다하고 있다.

산청, 침수 직전 차량 구조 ... 경북에 구조인력 파견

경남경찰청도 집중 호우 대책에 나서고 있다. 경남경찰청은 15일 오후 24개 경찰서와 화상회의를 열고 지하차도 31곳과 하천변 도로 50곳 등에 대해 매시 순찰과 선제적 예방활동에 나서도록 했다.

거창에서는 금계마을 등 산사태 우려 9개마을 58명이 마을회관으로 사전 대피조치를 하고, 금원산 야외캠핑장 등 캠핑객 70명 귀가조치를 하도록 했다.

이런 가운데 인명 구조도 있었다. 15일 오후 11시 30분경 산청군 산청읍 내리 한밭 하상도로를 순찰근무하던 교통근무자가 비상등을 켠 채 정차중인 차량을 발견해 운전자인 외국인 남성을 안전하게 이동조치하고 침수된 차량을 견인조치했다고 경찰이 밝혔다.

한편 경남경찰청은 산사태가 발생한 경북 지역에 실종자 수색 지원을 위해 경남특공대 대원 3명과 탐지견 1마리를 파견하기로 했다.

저작권자(c) 오마이뉴스(시민기자),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오마이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