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 폭탄 맞은 경북, 실종자 수색 재개…사망 17명·실종 9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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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3일부터 쏟아진 유례없는 폭우로 많은 사상자가 발생한 경북북부지역의 실종자 수색이 재개됐다.
16일 경북도 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 현재 사망 17명, 실종 9명, 부상 18명의 인명피해가 발생했다.
이영석 경북도 재난안전실장은 "현재 기상상황 실시간 모니터링과 호우 피해 발생 시 신속하게 대응하기 위해 도와 각 시군에서 833명이 비상근무 중"이라면서 "도민들의 추가 피해 방지를 위해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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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3일부터 쏟아진 유례없는 폭우로 많은 사상자가 발생한 경북북부지역의 실종자 수색이 재개됐다.
16일 경북도 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 현재 사망 17명, 실종 9명, 부상 18명의 인명피해가 발생했다.
사망자는 예천에서 7명, 영주와 봉화에서 각각 4명, 문경에서 2명이 산사태로 매몰되거나 급류에 휩쓸려 변을 당한 것으로 파악됐다.
또 예천에서는 물에 휩쓸리거나 산사태로 9명의 실종자가 발생해 안타까움을 더하고 있다. 이들 피해지역은 산사태 등 추가 피해가 우려돼 현재 1043세대 1563명의 주민이 마을회관 등으로 임시대피 중이다.
농작물, 도로 유실 등 재산 피해도 잇따랐다.
농작물 피해는 문경 532㏊, 예천 441.6㏊, 봉화 350㏊, 영주 138㏊, 상주 88.9㏊, 청송 12.3㏊ 등 1562.8㏊에 이른다.
또 도로사면 유실 39건, 제방 유실 30건 등 공공시설 피해도 늘고 있다.
현재 국도와 지방도 등 도로 32개소가 통제됐으며, 철도 중앙선(청량리~안동)과 영동선(영주~동해), 경북선(영주~김천)과 포항과 울진, 울릉도간 여객선도 운행 중단한 상황이다.
이처럼 피해가 집중된 경북 북부지역은 지난 13일부터 이날 오전 6시까지 영주 305.3㎜, 문경303.1㎜, 봉화 287.9㎜, 예천 241,8㎜, 상주 213.8㎜, 안동 149.7㎜가 내렸다.
현재 포항·경주·김천·안동·구미·영주·영천·상주·문경·경산·의성·청송·영양·청도·고령·성주·칠곡·예천·봉화 등 19개 지역에서 호우 경보, 영덕과 울릉은 호오 주의보가 발령됐다.
기상청은 이들 지역에서 오늘과 내일 50~150㎜의 비가 더 내릴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실종자 수색은 날이 밝으면서 인력 1000여명과 장비를 대거 투입해 재개됐으며, 구조 활동은 9명의 실종자가 발생한 예천에 집중될 것으로 보인다.
이영석 경북도 재난안전실장은 “현재 기상상황 실시간 모니터링과 호우 피해 발생 시 신속하게 대응하기 위해 도와 각 시군에서 833명이 비상근무 중”이라면서 “도민들의 추가 피해 방지를 위해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말했다.
안동=노재현 기자 njh2000v@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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