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송 지하차도 시신 8명으로 늘어… “5명 버스 탑승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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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량 15대가 침수, 고립되고 최소 11명 실종이 신고된 충북 오송 지하차도에 대해 16일 오전 잠수부를 투입한 수색 작업이 본격화한 가운데 실종자 시신 7구가 발견됐다.
소방당국은 이날 오전 5시55분쯤 잠수부 4명을 지하차도 양방향에서 투입해 내부 수색을 시도한 끝에 오전 8시께 시신 5구를 발견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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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시신 2구 더 발견…11명 실종자 중 6명 시신으로, 사망자 총 7명
차량 15대가 침수, 고립되고 최소 11명 실종이 신고된 충북 오송 지하차도에 대해 16일 오전 잠수부를 투입한 수색 작업이 본격화한 가운데 실종자 시신 7구가 발견됐다. 이에 따라 오송 지하차도 사망자는 1명에서 8명으로 늘어났다.
소방당국은 이날 오전 5시55분쯤 잠수부 4명을 지하차도 양방향에서 투입해 내부 수색을 시도한 끝에 오전 8시께 시신 5구를 발견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모두 침수된 버스 승객으로 확인됐다. 소방당국은 “지하차도에 침수된 시내버스에서 5명의 시신을 인양했다”며 “이 중 1명은 70대 여성으로 오전 7시26분쯤 버스 앞쪽 출입구에서 발견했다”고 설명했다. 신원이 확인되지 않은 나머지 4명의 시신도 같은 시간대 버스 뒤편에서 수습됐다. 추가 탑승객 여부는 차량 내부에 부유물이 많아 수색 작업이 더 필요하다고 당국은 설명했다.
소방당국은 이어 오전 9시20분쯤, 낮 12시30분쯤 각각 한 명의 시신을 추가로 발견했다.
현재 버스 외에도 14대의 차량이 지하차도에 침수된 것으로 알려져 사상자는 더 늘어날 가능성이 있다.
세종에서 오송 방향 지하차도 입구 50m 지점에서 승용차도 인양했으나 탑승자는 발견되지 않았다.
당국은 추가적인 인명 구조를 위해 지하차도 배수 작업과 수색을 이어갈 계획이다.
소방당국은 전날 오후 3시쯤 3만ℓ 물을 빼내는 대용량 배수시스템을 투입했으나 빗물과 하천이 지하차도로 계속 유입되는 바람에 내부 수색은 진행하지 못했다. 지하차도가 온통 흙탕물로 뒤덮여 시야가 확보되지 않아 잠수부 투입 대신 고무보트를 이용해 물 위에서 수색 작업을 벌여왔다.
장시간 배수 작업 끝에 이날 새벽 지하차도 내 수위가 낮아지면서 잠수부 진입 공간이 확보됐다.
조민영 기자 mymin@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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