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계일주2' PD "시즌3, 인도보다 더 센 여행지 있냐고요?" [엑's 인터뷰]
(엑스포츠뉴스 김현정 기자) 여기 ‘넘사벽’ 독특함을 자랑하는 남자가 있다. 그는 자신만큼 독특한 나라 인도로 향했다. 최고의 조합이다.
기안84를 두고 한 말이다. 갠지스강물까지 마시고 첨벙첨벙 수영도 한다. 아무리 신성한 강이라고는 하지만 선뜻 가까이 가기는 꺼려지는데, 기안84는 다르다. 선입견 없이 인도 그 자체에 녹아든다.
MBC 예능프로그램 ‘태어난 김에 세계일주2’(태계일주)가 꾸밈없는 인도 여행기를 담아 호응을 받고 있다. 태어난 김에 사는 남자로 불리는 기안84를 필두로 대세남 덱스, 180만 구독자를 보유한 여행 유튜버 빠니보틀의 3인 3색 케미가 잘 어우러졌다.
시청률은 꾸준히 5%(닐슨코리아 전국)를 기록 중이다. OTT 플랫폼 웨이브에서도 매 회차가 인기 순위 상위권을 유지한다. 기안84와 덱스는 TV-OTT 통합 출연자 화제성 비드라마/시리즈 부문에서 각각 2위, 7위(굿데이터코퍼레이션 공식 플랫폼 서비스 펀덱스(FUNdex) 제공)에 이름을 올렸다.
김지우 PD는 최근 엑스포츠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시청률이 걱정한 것보다는 잘 나와 즐겁다”라고 끄떡였다.
“쉽게 갈 수는 없지만 인생에서 꼭 한번 가보고 싶은 여행지에 가서 문화를 깊이 받아들이려는 마음을 보여줘 시청자에게 대리만족을 준 것 같아요. 시청자분들이 열린 마음으로 재밌게 봐주셔서 감사해요.”
힌두교의 성지이자 갠지스강을 품은 인도 바라나시부터 기차를 타고 15시간 이동해 도착한 뉴델리에서 일상이 다채롭게 꾸며졌다. 바라나시에서 화장터를 방문하고 결혼식에도 참여했다. 뉴델리에서는 모디 그룹의 회장 자택에서 럭셔리한 시간을 보냈다.
“기안84 씨가 제일 가고 싶은 나라가 인도였어요. 인도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봤는데 다녀와서 느낀 건 ‘인도를 몰랐구나, 이렇게 다양성을 가진 나라구나’라는 걸 느꼈습니다. 가감 없이 다양한 모습을 담으려고 했어요. 이 여행을 제일 가고 싶은 사람은 출연자여야 하잖아요. 출연자의 이야기를 많이 듣고 버킷리스트를 만들어 갈 수 있는 쪽으로 만들어 가고 있어요.”
기안84는 갠지스강물을 스스럼없이 마시고 유유히 수영하는가 하면 손으로 밥을 먹는 인도식 식습관에 바로 적응했다. 인도 결혼식에서 미녀와 춤을 추거나 기차역 바닥에 누워 잠을 자는 여유로움을 보인다.
물에 젖은 채로 드러누워 옷을 말리는 모습도 전혀 어색하지 않다. 모디 회장에게는 이재용, 구광모 회장을 아냐는 질문을 툭 던진다.
김지우 PD는 "제목이 '태계일주'이지 않나. '태어난 김에 사는 남자' 타이틀을 가진 기안84 가 없다면 만들기 힘든 기획이었다"라고 말했다.
이어 "거침없이 현지와 하나가 되는 마음으로 빠니보틀, 덱스와 여행을 즐기고 있다. 중추적이면서도 계속 함께 할 수 있는, '태계일주'를 탄생시킨 일등 공신"이라며 공을 돌렸다.
덱스와 빠니보틀도 합류해 볼거리가 더 풍성해졌다.
"덱스, 기안84는 여행 스타일도 다르고 '장지컬', '피지컬'도 달라요. 흥정하는 방식도 다르고요. 돈 계산을 할 때 누군가는 정확하고 명확하게 손해를 안 보면서 하는 게 중요한 분이 있고 어떤 분들은 약간 더 내도 행복과 낭만을 느끼면서 여행을 하면 개의치 않는 분이 있어요. 그 사이에서 빠니보틀이 중재자 역할을 해줘 실제로 현장에서 도움이 많이 됐어요.”
오늘(16일) 방송하는 6회에서는 뉴델리에서 암리차르로 향하는 기안84, 덱스, 빠니보틀의 여정을 담는다. 바라나시, 뉴델리와는 또 다른 매력을 보여줄 여행기가 될까.
김지우 PD는 "원래 8회였는데 2회 연장돼 10회로 가게 됐다. 시즌2는 반환점을 돌았다. 완전체로서의 첫 번째 여행이 기다리고 있다. 새로운 여정을 떠나는 게 중요한 포인트다. 세 사람의 본격적인 케미와 3인 3색으로 인도를 즐기고 누비는 모습이 많이 재밌을 것"이라고 전했다.
"바라나시가 전통과 역사, 뉴델리가 현대와 미래였다면 다음에는 암리차르에요. 평등의 교리를 실천하는 사람들이 있다고 하는데 무료 급식이나 자원봉사로 이뤄지는 독특한 형태의 삶을 볼 것 같아요.
히말라야는 시간이 멈춘 마을이라고 하거든요. 육로가 1년에 몇 개월밖에 안 열려 가기 쉽지 않지만 그 안에서 자신만의 풍습을 이루며 사는 독특한 삶의 모습이 있어 재밌고 새로워요. 그동안 못 봤던 다양한 인도를 보여드릴 수 있을 거로 생각합니다.”
시즌3 역시 제작이 확정돼 이르면 올해 안으로 시청자를 찾는다.
“인도를 처음 간다 했을 때 '인도보다 더 센 여행지가 있냐'라는 얘기를 많이 해주시더라고요. 여행이기 때문에 더 세고 더 강한 곳을 찾기보다는 지금까지 쉽게 가보지는 못했지만 한 번쯤은 가보고 싶은 로망이 있는 나라, 즐겁게 버킷리스트를 만들어 갈 수 있는 곳을 가보려고 합니다."
사진= MBC
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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