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호금융·저축은행 예금 이달에만 2조5000억 늘어

부광우 2023. 7. 16. 0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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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호금융과 저축은행의 예금이 이번 달 들어서만 2조5000억원가량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새마을금고 사태 제 2금융권을 둘러싼 불안 심리가 확산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있었지만, 오히려 자금이 유입된 모습이다.

이복현 금감원장은 지난 13일 "새마을금고는 다행히도 국민들께서 정부와 당국의 노력을 믿어주시면서 이번 주에는 (불안 상황이) 잦아드는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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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의 한 MG새마을금고 영업점 전경. ⓒ뉴시스

상호금융과 저축은행의 예금이 이번 달 들어서만 2조5000억원가량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새마을금고 사태 제 2금융권을 둘러싼 불안 심리가 확산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있었지만, 오히려 자금이 유입된 모습이다.

16일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이용우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금융감독원으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이번 달 10일 기준 농협·수협·신협 등 상호금융권의 수신 잔액은 604조3000억원으로 지난 달 말보다 2조4000억원 증가했다.

저축은행업계의 수신 잔액 역시 115조원으로 같은 기간 대비 1000억원 늘었다.

정부가 직접 대응에 나서면서 새마을금고 사태는 빠르게 안정 국면으로 접어든 상태다. 정부는 지난 6일 행정안전부와 기획재정부, 금융위원회, 금융감독원, 한국은행으로 구성된 범정부 대응단을 꾸려 새마을금고 사태를 관리해 왔다.

이복현 금감원장은 지난 13일 "새마을금고는 다행히도 국민들께서 정부와 당국의 노력을 믿어주시면서 이번 주에는 (불안 상황이) 잦아드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이창용 한은 총재도 같은 날 기자간담회에서 최근의 새마을금고 사태 등은 특정 금융 섹터 전체의 문제가 아니라 개별기관의 문제라고 진단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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