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 햇살론·최저신용자 시범대출 등 서민금융 확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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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 종류로 나뉜 햇살론이 하나로 합쳐지고, 최저신용자를 대상으로 한 전용 대출이 실시되는 등 서민금융 문턱이 크게 낮아질 것으로 보인다.
기존에도 햇살론 상품 이용이 거절된 신용점수 하위 10% 이하 최저신용자를 상대로 한 특례 보증 상품이 있었지만, 조달·관리 비용 등의 문제로 민간 금융사가 잘 취급하지 않는다는 한계가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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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 종류로 나뉜 햇살론이 하나로 합쳐지고, 최저신용자를 대상으로 한 전용 대출이 실시되는 등 서민금융 문턱이 크게 낮아질 것으로 보인다.
16일 연합뉴스의 보도에 따르면 금융위원회는 이같은 내용 등을 담은 정책서민금융 효율화 방안을 올해 중 발표할 계획이다.
우선 복잡하게 나뉜 햇살론의 여러 상품이 통합될 전망이다. 상품별로 수요가 달라 특정 부문의 자금 공급이 중단돼 온 재원 상의 문제를 해소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현재 햇살론은 ▲저신용 근로소득자가 이용할 수 있는 근로자햇살론(저축은행·상호금융·보험사) ▲제 1금융권으로 넘어갈 수 있도록 지원하는 햇살론뱅크(은행) ▲최저신용자를 지원하는 햇살론15(은행) ▲청년층이 대상인 햇살론유스(은행) ▲저신용자 전용 신용카드인 햇살론카드(카드) 등으로 나뉜다.
서민금융진흥원이 최저신용자에게 직접 대출을 해주는 시범 사업도 추진된다. 기존에도 햇살론 상품 이용이 거절된 신용점수 하위 10% 이하 최저신용자를 상대로 한 특례 보증 상품이 있었지만, 조달·관리 비용 등의 문제로 민간 금융사가 잘 취급하지 않는다는 한계가 있었다. 보증 상품이 아닌 직접 대출 상품을 출시되면 최저신용자들의 금융 접근성이 제고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밖에 서민금융의 안정적인 공급 기반 구축을 위한 금융사 출연요율 상향과 차등 출연요율 개편도 추진된다. 금융사가 저신용자에 대한 신용 공급을 더 많이 하도록 출연율 산정 시 인센티브를 제공할 계획이다.
김주현 금융위원장은 지난 7일 취임 1주년 간담회에서 "취약계층의 어려움은 경기 회복 등에 따른 소득 증대를 통해 해결하는 것이 가장 이상적"이라면서도 "온전한 경기 회복까지 다소간의 시일이 걸릴 수밖에 없는 만큼 금융 분야 민생 지원 노력을 계속하겠다"고 언급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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