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 증시 전망] 금리 리스크 완화 국면…코스피 2540~26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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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주 국내 증시는 미국 물가 지표 둔화로 인한 추가 긴축 우려 완화와 2분기 어닝시즌에 대한 기대감으로 긍정적인 분위기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증권사들은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에 이어 생산자물가지수(PPI)도 예상치를 하회하며 긴축 우려가 완화된 것과 더불어 금융통화위원회에서 기준금리 4연속 동결 결정을 한 것도 증시의 반등에 힘을 실어주고 있다고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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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Q 어닝시즌으로 업종별 차별화 전망
이번 주 국내 증시는 미국 물가 지표 둔화로 인한 추가 긴축 우려 완화와 2분기 어닝시즌에 대한 기대감으로 긍정적인 분위기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증권업계는 이번 주 코스피 지수 예상 밴드를 2540~2660으로 제시했다.
1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14일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37.07포인트(1.43%) 상승한 2628.30으로 마감했다.
지난주(7월10~14일) 지수는 새마을금고발 불안 진정과 미국 긴축 부담 감소로 2517.67~2628.30포인트 사이에서 움직였다.
증권사들은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에 이어 생산자물가지수(PPI)도 예상치를 하회하며 긴축 우려가 완화된 것과 더불어 금융통화위원회에서 기준금리 4연속 동결 결정을 한 것도 증시의 반등에 힘을 실어주고 있다고 보고 있다.
신한투자증권은 금리가 주식에 끼치는 영향력이 줄어들면서 시장은 실적에 집중할 것으로 내다봤다. 아울러 17일 발표되는 중국의 올해 2분기 성장률을 통해 부양책 기대감을 이어갈지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최근 2분기 영업이익 전망치가 2분기 실적발표 기간이 시작된 후 재반등하는 모습을 보인 것도 증시 자체에 긍정적인 시그널로 읽힌다는 분석도 나왔다.
유안타증권은 최근 확인되는 변화 중 하나인 거래대금의 회복세가 증시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증시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실적에 따라 우상향하는 증시의 흐름도 더욱 뚜렷이 나타날 것으로 전망했다.
전문가들은 이제 시장의 관심은 미국의 소매판매와 개별 기업 실적으로 쏠릴 것으로 보고 있다. 아직 국내 기업의 실적발표가 본격적으로 진행되지는 않았지만 지금까지 발표된 미국 기업 실적을 보면 산업재, 자유소비재, IT기업들의 매출과 이익이 컨센서스 대비 양호하게 발표된 점을 고려하면 긍정적인 실적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김영환 NH투자증권 연구원은 “6월 물가 지표가 안정세를 보인 가운데 경제지표·기업실적이 긍정적으로 발표되면 투자자들은 이를 골디락스(경제가 고성장하는 가운데 물가 상승 압력은 낮은 상황) 환경으로 해석할 것”이라며 “국내 기업들의 경우 최근 한 달간 매출·이익 컨센서스가 상향되는 흐름을 보이면서 실적 발표에 따라 종목 간 차별화가 나타날 가능성이 크다”고 조언했다.
최유준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당분간 증시 내 반도체 업종의 주도권이 유효하겠지만 어닝시즌에서 업황 개선의 근거를 제시할 필요가 있어 보인다”며 “건설기계, 전력기기, 자동차 부품 등 미국향 수출이 견조한 산업재 업종과 적자 축소와 내년 턴어라운드에 대한 기대가 반영될 유틸리티 업종을 주목해야 한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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