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급 안 할래" 투헬, 케인 이적 질문에 '답변 거절'→뮌헨 '1티어' 기자는 "2, 3주 안에 영입 예상"
(엑스포츠뉴스 이현석 기자) 토마스 투헬 감독은 해리 케인에 대한 언급을 피했지만, 뮌헨 소식에 정통한 기자는 케인의 영입이 길지 않은 시간 안에 이뤄지리라 전망했다.
독일 매체 '스포르트 1'은 15일(한국시간) 투헬 감독이 테게른제 훈련 캠프로 이동하기 전 진행한 첫 훈련 기자회견을 보도했다.
기자회견에 등장한 투헬 감독은 훈련에 빠진 선수들과 신입생들에 대한 질문들을 받았는데, 이 과정에서 최근 뮌헨 이적설로 화제의 중심에 선 케인에 대한 질문도 빠지지 않았다.
뮌헨은 2023/24 시즌을 앞두고 전력 보강을 위한 영입 작업에 열을 올리고 있는데, 이미 영입을 확정 지은 콘라트 라이머, 하파엘 게레이루에 이어 김민재까지 영입이 임박했으며 현재 집중 중인 선수는 케인이다.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의 유력 우승 후보로 꼽히는 뮌헨은 유럽 무대 우승과 리그 우승 등의 요소를 바탕으로 우승을 원하는 케인을 설득했고, 이미 케인과 개인 합의에는 성공한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협상이 빠르게 이뤄지고 있는 상황은 아니다. 뮌헨은 이미 케인 영입을 위해 최초 제안으로 7000만 유로(약 1000억원)에 옵션이 포함된 금액을 제안했으나 거절당했다. 토트넘의 계속된 거절에도 불구하고 2차 제안인 8000만 유로(약 1136억원) 수준의 이적료에 이어 3차 제안까지 준비 중이다. 최근에는 뮌헨 수뇌부와 토트넘 다니엘 레비 회장이 회담을 가졌다는 소식도 전해졌다.
보도에 따르면 투헬 감독은 케인에 대한 질문이 들어오자 "우리와 계약하지 않은 선수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겠다. 이는 이 선수에게도 적용된다"라며 케인에 대한 질문에 답변을 거절했다.
다만 그는 "뮌헨에 어울리는 진정한 9번을 찾고 있지만, 스포츠와 성격 면에서 잘 맞는 경우에만 행동할 것이다. 인내가 필요하다"라며 최전방 공격수 영입을 위해 노력 중이라는 사실은 인정했다.
투헬 감독의 발언은 최근 영국 현지에서 케인이 이적을 강행하지 않고 토트넘에 1년 잔류할 수 있다는 발언에 영향일 수 있다. 영국 매체 데일리메일은 "케인은 뮌헨의 관심에도 불구하고 이번 여름 토트넘에서 떠나는 것을 강행하지는 않을 것이다. 그는 구단이 뮌헨의 제안을 거절했음에도 불구하고 올여름 토트넘을 떠나지 않을 가능성이 있다"라며 케인의 뮌헨행이 미뤄질 수 있다고 전했다.
케인의 이런 태도와 함께 다니엘 레비 회장이 협상에 호의적이지 않자, 투헬 감독이 인내심을 강조하며 케인에 대한 언급을 삼갔을 가능성도 존재한다.
반면 뮌헨 소식에 정통한 기자는 케인의 영입이 이뤄질 시기까지 예상하며 뮌헨이 결국 케인을 데려올 것이라고 전망했다.
뮌헨 구단을 전문적으로 취재하는 '스카이스포츠 독일' 소속 플로리안 플레텐베르크는 15일(한국시간) 자신의 SNS를 통해 "바이에른 수뇌부는 이번 여름 케인이 확실한 가격표를 가지고 있다는 점을 더 많이 느낀다"라며 토트넘이 케인을 판매하지 않겠다는 입장이 아닌 정해진 가격을 받아낼 계획이라고 언급했다.
이어 "레비 회장은 2024년에 그를 공짜로 보내지 않을 것이다. 가까운 내부자들은 향후 2~3주 안에 이적이 이뤄질 것으로 예상한다. 다만 뮌헨은 내년 여름 자유계약으로 그를 데려오는 플랜 B도 남겨뒀다"라며 이적이 큰 문제가 없는 한 이뤄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케인은 이러한 구단들의 입장에도 불구하고 토트넘 프리시즌에 합류하며 정상적으로 팀 일정을 소화하고 있다.
여름 프리시즌에 돌입한 토트넘은 선수들이 예정된 아시아 투어 일정을 소화하기 위해 비행기에 몸을 실었다. 토트넘은 이번 여름 해외 투어 행선지를 호주, 태국, 싱가포르로 정했다.
토트넘은 공식 SNS를 통해 케인이 비행기 안에서 수비수 에릭 다이어, 그리고 올여름 토트넘에 입단한 미드필더 제임스 매디슨과 함께 앉아 있는 모습을 공개하며 그가 여전히 토트넘 선수임을 강조하기도 했다.
투헬 감독이 케인에 대한 언급을 거절하며 그의 이적 협상 상황에 대한 정보는 여전히 등장하지 않은 가운데, 케인이 이번 여름 투헬의 입에서 언급될 수 있을지도 귀추가 주목된다.
사진=AFP, 로이터/연합뉴스, 토트넘 공식 SNS, 트위터
이현석 기자 digh1229@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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