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명희, 경향신문 ‘정치자금 전용 의혹’ 해명…“사실관계 바로잡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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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원내부대표이자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위원인 조명희 의원이 지난 15일 정치자금 전용 의혹을 보도한 '경향신문' 기사와 관련해 사실관계를 해명했다.
경향신문은 지난 13일 자 기사에서 '정책 개발에는 찔끔, 기름값엔 펑펑'사적 경비' 의심도'에서 타 매체 2곳과 함께 '2022년 국회의원 정치자금 지출액'을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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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전검토 후 정치자금 지출”
국민의힘 원내부대표이자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위원인 조명희 의원이 지난 15일 정치자금 전용 의혹을 보도한 ‘경향신문’ 기사와 관련해 사실관계를 해명했다.
경향신문은 지난 13일 자 기사에서 ‘정책 개발에는 찔끔, 기름값엔 펑펑…‘사적 경비’ 의심도’에서 타 매체 2곳과 함께 ‘2022년 국회의원 정치자금 지출액’을 분석했다.
그러면서 조 의원의 정치자금 지출 항목 가운데 △대한불교조계종 중앙신도회 2022년 회비(500만원)과 △지리 정보 시스템 운영 사업체 ㈜지오씨엔아이 주식의 백지신탁 수수료(747만원)을 ‘사적 경비 지출’ 의혹이 있는 내역으로 지목했다.
먼저 신도회비 지출 논란에 대해 조 의원은 “정치자금 사용이 가능하다는 전임 보좌관의 보고에 따라 진행한 것”이라며 “이후 선거관리위원회(선관위)의 지적을 받고 지난 4월 환입(換入·정치 자금을 거두고 사비로 지출)했다”고 말했다.
조 의원은 “해당 기사를 쓴 기자에게 이 같은 사실을 전달해 본문과 도표에 일부 반론은 반영됐지만 사용 과정이 해명됐기에 거명 자체를 삭제하는 것이 마땅하다”며 “기사에 포함된 자체만으로도 고의에 의해 사용한 것처럼 오인될 소지가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지난해 8월 3일 당시 보좌관이 선관위 질의를 통해 가능하다는 회신을 받고 진행한 사실이 있다. 해당 기사에도 선관위에서 가능하다는 입장을 밝힌 취재 기록이 반영돼 있다”며 “이 입장을 기자에게 전달했지만 본 해명자료 작성 시점까지 기사가 수정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조 의원은 “이처럼 사실관계 차원에서 문제 되는 부분이 없는데도 사전에 본 의원실에 질의해 사용 맥락과 배경을 취재하지 않고 실명기사를 내보낸 것은 자칫 독자들이 오해할 수 있는 소지를 주는 셈이므로 해명 입장이 반영돼 제대로 정정돼야 할 것”이라고 전했다.
아울러 “앞으로도 해당 기사의 입장 반영 여부를 주시할 것이며 여타 각종 의혹 제기 보도에도 13일 자 기초로 강력히 반박해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안소현 기자 ashright@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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