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도 개발호재 단지 주목, 실수요자 관심 쏠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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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주택시장에서 철도 개발호재 등 안정성 높은 단지들에 대한 수요는 커지고 있는 추세다.
대출 금리 인하 가능성 등이 제기되고 있지만 여전히 금리는 높은 수준이고 위축된 주택 매수 심리가 살아나지 않자 매매 가격 하락에서 비교적 안전한 단지를 찾는 실수요자들이 증가하는 분위기다.
실제로 최근 철도 교통망 호재를 갖춘 단지는 어려운 시장 속에도 많은 수요자가 몰리며 높은 관심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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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도망 개발호재 갖춘 단지로 청약·매매 관심
“교통망·생활 인프라 확충…단지 가치 높아져”
최근 주택시장에서 철도 개발호재 등 안정성 높은 단지들에 대한 수요는 커지고 있는 추세다. 대출 금리 인하 가능성 등이 제기되고 있지만 여전히 금리는 높은 수준이고 위축된 주택 매수 심리가 살아나지 않자 매매 가격 하락에서 비교적 안전한 단지를 찾는 실수요자들이 증가하는 분위기다.
16일 통계청에 따르면 올해 4월 전국 주택시장 소비심리지수는 98.4를 기록했다. 이는 1년 전 지수인 109.7 대비 11.3P 낮은 수치다.
주택시장 소비심리지수는 주택시장에 대한 소비자의 기대 심리를 나타내는 지수로 0~200의 값으로 표현된다. 지수가 100을 넘으면 한 달 전에 비해 가격상승 및 거래증가 응답자가 많음을 의미한다.
주택 실수요자들은 굵직한 개발호재를 갖춘 지역의 단지로 눈을 돌리고 있다. 해당 요소를 갖춘 단지는 수요가 풍부해 매매가격 하락 위험이 비교적 적고, 상승장이 도래했을 시 가격이 상승할 여력이 높기 때문이다.
많은 개발호재 중 가장 관심을 받는 호재는 단연 철도 교통망 개발호재다. 철도 교통망 호재는 교통 환경이 편리해지는 것은 물론, 생활 인프라도 함께 조성돼 정주 여건도 좋아질 수 있어 실수요자들의 이목을 끌기 충분하다.
실제로 최근 철도 교통망 호재를 갖춘 단지는 어려운 시장 속에도 많은 수요자가 몰리며 높은 관심을 받았다.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올해 6월 경기도 파주시 파주운정3지구 일원에 분양한 ‘운정자이 시그니처’는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A 노선 생활권으로 주목받으며 650가구(특별공급 제외) 공급에 4만1802명이 지원해 평균 64.3대 1의 두 자릿수 청약 경쟁률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하반기 파주시 1순위 평균 청약 경쟁률 3.46대 1 대비 월등히 높은 경쟁률이었다.
지방의 분위기도 마찬가지다. 올해 2월 부산 강서구 에코델타시티 일원에서 분양한 '에코델타시티 푸르지오 린'도 부전-마산 복선전철선(공사 중), 하단-녹산 경량전철(예정) 등의 철도 교통망 호재로 분양 당시 많은 관심을 받았다. 그 결과 단지는 605가구(특별공급 제외) 모집에 7328개의 청약 통장이 접수되며, 평균 12.1대 1의 청약 경쟁률을 기록한 바 있다.
매매시장에서도 철도 교통망 호재를 갖춘 단지의 시세는 지역 내에서 높은 수준이다.
GTX-C노선 연장 호재가 기대되는 천안역 인근에 위치한 ‘천안 레이크타운 2차 푸르지오’가 대표적이다. 부동산R114 자료에 따르면, 올해 5월 단지의 전용면적 99㎡ 타입의 평균 매매 가격은(3.3㎡당) 1864만원으로, 같은 달 천안시 아파트 평균 매매 가격(1020만원) 대비 800만원 이상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한 업계 관계자는 “최근 부동산 시장이 조정기를 겪고 있는 만큼, 교통 호재를 중심으로 수요자들의 꼼꼼한 옥석 가리기가 필요한 시점이 됐다”며 “특히 철도 개통 호재를 갖춘 지역은 교통망 확충은 물론, 역 인근으로 다양한 생활기반 시설이 들어서면서 주거환경 개선되는 만큼 향후 단지의 가치도 높아질 것으로 보여 관심은 계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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