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시즌 첫 골' 전진우 "한 골로 뭐가 달라지진 않아, 냉정하게 하고 싶은 마음 더 커" [현장인터뷰]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7월이 되서야 시즌 첫 골을 터뜨린 전진우(수원삼성)가 들뜨지 않고 냉정하게 상황을 바라봤다.
수원이 15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울산현대와의 하나원큐 K리그1 2023 23라운드 맞대결에서 전진우와 뮬리치, 김주찬의 연속 골로 3-1로 승리했다.
전진우는 이날 공격수로 선발 출장해 전반 39분 헤더로 선제 골을 터뜨렸다.
전진우는 시즌 첫 골을 넣은 후 세레머니를 크게 하지 않았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엑스포츠뉴스 수원월드컵경기장, 김정현 기자) 7월이 되서야 시즌 첫 골을 터뜨린 전진우(수원삼성)가 들뜨지 않고 냉정하게 상황을 바라봤다.
수원이 15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울산현대와의 하나원큐 K리그1 2023 23라운드 맞대결에서 전진우와 뮬리치, 김주찬의 연속 골로 3-1로 승리했다.
최하위(3승 6무 14패 승점 15) 수원은 선두(17승 2무 4패 승점 53) 울산을 잡아내며 소중한 승점 3점, 나아가 2023시즌 홈 첫 승을 달성했다.
전진우는 이날 공격수로 선발 출장해 전반 39분 헤더로 선제 골을 터뜨렸다. 우측에서 올라온 정승원의 크로스를 조현우가 멀리 쳐내지 못했고 전진우가 머리를 들이 미는 투혼으로 득점을 만들었다.
전진우는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올 시즌 시작하고 팬들께서 많이 기대하셨을텐데 팀이 힘든 상황을 겪고 나서 힘드셨을 거다. 선수들도 매 경기 승리하려고 준비했지만, 승리가 안 나다보니 정신적으로 다운됐었다"라며 "최근에 감독님이 저희에게 좋은 전술과 평가를 해주시고 할 수 있다는 생각으로 경기에 나선다. 최근 좋은 흐름을 이어서 잘 승리할 수 있었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전진우는 시즌 첫 골을 넣은 후 세레머니를 크게 하지 않았다. 그는 "이전 경기부터 득점 기회가 많았다. 개인적으로, 팀적으로도 아쉬웠고 도움이 많이 못 됐다고 생각했다. 이 골이 뭐를 바꿔준다고 생각하진 않는다. 팀 승리에 도움이 됐던건 좋은 부분이지만, 개인적으로는 이 골로 바뀌는 건 없고 묵묵히 경기장에서 더 좋은 활약을 해야 할 것 같다"라고 답했다.
이어 "힘들었던 시간이 생각났다. 하지만 결국 그걸 이겨내야 하는 거다. 조금의 안도감도 있었다. 기쁨보다 그게 더 컸다"라고 덧붙였다.
언제 힘들어는지 묻자, 전진우논 "지난 시즌 후반기부터 힘들었고 팬들은 이번 시즌 시작하면서 달라진 모습을 기대했을 것이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수원이 이 순위에 있어야 하는 상황이 아닌데 힘든 상황에 있다 보니 개인적으로 힘들고 많이 비난을 받았다. 당연히 안힘들 수 없었겠지만, 어쨌든 팬들에게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싶었고 선수들이 기쁨을 드려야 한다. 더 뭉쳐가지고 이겨내려고 했었다"라고 설명했다.
김병수 감독이 어떤 조언을 해주는지 묻자, 전진우는 "내게 좋은 걸 가졌다고 해주시는데 '조급함이 보인다. 충분히 그러지 않아도 된다'고 말씀하신다"라고 말했다.
그는 또 "돌이켜보니 성적이 안나오면서 이 부분을 이겨내야지 생각하니 부담감이 나타났던 것 같다. 감독님께서 믿어주시고 출전시켜 주시고 하는 만큼 나도 잘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나도 경기장에서 잘 하기 위해 형들과 합을 잘 맞췄으면 한다"라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이어 "조급함이 조금은 줄겠지만, 한 경기로 들뜨거나 그러지 않는다. 냉정하게 하고 싶은 마음이 오히려 더 크다. 작년에는 높은 순위 팀들에게 득점하지 못했는데 그런 점에서 오늘 한편으로는 뿌듯한 부분도 있다. 포항전에서도 기회가 있었지만, 앞으로 할 수 있다는 마음을 갖고 믿고 나아가야 한다"라고 덧붙였다.
전진우는 선수들과 어떤 대화를 나눴는지 묻자, "최근에 김 감독님을 비롯해 이적생들이 오면서 가라앉았던 분위기가 올라왔다. 그런 점이 최근 몇 경기에 나왔다고 생각하고 선수들끼리 우리가 하나가 되고 뭉쳐진 것 같다고 경기 끝나고 말했다. 팀으로 뭉쳐지는 모습을 보면서 많이 뿌듯했던 것 같다"라고 답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김정현 기자 sbjhk8031@xportsnews.com
Copyright © 엑스포츠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남태현, 마약 이후…"인생 무너져, '빚 5억'+식당 알바" 심경 최초 고백 (추적 60분)
- 천둥♥미미, 4년 열애 직접 고백 "평생을 함께하고 싶은 사람" [전문]
- 김정민, 강렬 섹시美…누드톤 수영복+비키니 바디프로필
- 김이서, '맥심 완판녀' 답네…과감한 비키니 자태
- 미녀 모델 여친 두고…'맨시티 베컴', 술 취해 승무원 더듬어 '경악'
- 박원숙, 子 사망→연락끊긴 손녀 20년만 재회…"못해준 것 다해줘" (같이 삽시다)[종합]
- 최민환, 강남집 25억 차익에...율희 "양육비 200만원" 끌올→비난 쇄도 [종합]
- 박서진, 父 보증 실패로 집에 압류 딱지… "저금통에 돈 모았다" (살림남)
- "녹음 유포할 것" 김준수, 여성 BJ에 8억 뜯겼다…소속사는 묵묵부답
- 김나정, "마약 자수" 빛삭 진짜였네…경찰, 불구속 입건 [엑's 이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