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아파트값 2주 연속 보합…“상승 전환 임박”

곽민재 2023. 7. 16.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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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아파트 매매가와 전세가가 2주 연속 보합(0.00%)을 나타냈다.

전주 대비 가격이 오른 지역들이 크게 늘면서 아파트값 상승 전환이 임박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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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아파트 매매가와 전세가가 2주 연속 보합(0.00%)을 나타냈다. 전주 대비 가격이 오른 지역들이 크게 늘면서 아파트값 상승 전환이 임박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16일 부동산R114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값은 보합을 기록했다. 재건축은 0.02% 올라 2022년 7월(0.03%) 이후 처음으로 상승 전환했고, 일반 아파트는 보합을 나타냈다.

서울은 상승 지역이 지난주 1곳에서 강남4구를 포함한 총 7곳으로 크게 늘었다. 중저가 지역 중심으로는 여전히 약세가 이어지면서 ▲강북(-0.07%) ▲노원(-0.03%) ▲관악(-0.02%) ▲도봉(-0.02%) ▲양천(-0.02%) 등이 하락했다.

신도시 아파트 매매가격은 0.01% 떨어졌다. 1기 신도시인 ▲일산(-0.09%) ▲산본(-0.05%)의 하락세가 지속됐고, 2기 신도시는 2주 연속 보합(0.00%)을 나타냈다.

경기·인천 아파트 매매가격은 0.01% 떨어졌다. 지역별로 ▲오산(-0.07%) ▲의왕(-0.03%) ▲하남(-0.03%) ▲인천(-0.02%) ▲남양주(-0.02%) 등이 떨어졌지만, ▲시흥(0.02%) ▲용인(0.01%)은 올랐다.

서울 매매-전세 주간 가격 변동률. [사진제공=부동산R114]

전세시장은 휴가철에 접어들면서 움직임이 둔화되는 가운데 강남권 중심으로는 가격 회복이 빠른 양상을 보였다. 서울이 보합(0.00%)을 나타냈고, 신도시가 0.02%, 경기·인천은 0.01% 내렸다.

서울은 장마와 여름 휴가철 영향으로 전세수요가 둔화됐지만, 상승 지역이 일주일 전 2곳에서 4곳으로 늘었다. 지역별로는 ▲노원(-0.05%) ▲강북(-0.04%) ▲중랑(-0.03%) ▲강동(-0.02%) ▲성동(-0.02%) 순으로 하락했지만 ▲동작(0.03%) ▲강남(0.02%) 등은 올랐다.

신도시는 ▲일산(-0.09%) ▲평촌(-0.06%) ▲위례(-0.04%) ▲산본(-0.03%) ▲동탄(-0.02%) 등이 떨어졌다. 경기·인천은 ▲고양(-0.04%) ▲인천(-0.03%) ▲의왕(-0.03%) ▲남양주(-0.02%) ▲하남(-0.02%) 등이 떨어졌고 ▲시흥(0.02%) ▲용인(0.01%) 등은 올랐다.

부동산R114 관계자는 "수도권 아파트 시장에서는 2분기 들어 월평균 1만5000여 건의 매매 거래가 이어지는 등 전반적인 매수심리가 되살아나고 있다"면서도 "거래 분위기는 지역별로 차별화되는 양상이다. 대체로 고가 및 주거 선호도가 높은 지역에서 집값 상승을 견인하고 중저가 지역은 뒤늦게 시류에 편승하면서 반등 지역이 속속 늘어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곽민재 기자 mjkwak@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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