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트라, 尹 순방 맞춰 폴란드서 '무역 상담회' 진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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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는 윤석열 대통령의 폴란드 순방 방문에 맞춰 14일 폴란드 바르샤바에서 '한-폴란드 무역 상담회'를 개최했다.
유정열 KOTRA 사장은 "폴란드는 규모가 있는 내수 시장이며 유리한 지정학 위치, 정부의 적극적인 투자 유치 정책 등으로 EU에서도 역동적인 경제 성장을 실현하는 국가"라며 "앞으로 기업 간 협력 기회가 다양해질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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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는 윤석열 대통령의 폴란드 순방 방문에 맞춰 14일 폴란드 바르샤바에서 ‘한-폴란드 무역 상담회’를 개최했다.
이번 무역 상담회는 양국 기업의 전략적인 경제 협력 기회를 발굴하기 위해 기업 간 일대일 비즈니스 상담회로 열렸다. 인프라·프로젝트 분야 7개사와 기계·부품·장비 분야 7개사, 소비재 분야 6개사 등 국내 총 20개 기업이 폴란드 기업 70여곳과 93건의 비즈니스 상담을 진행, 842만9200달러 규모의 계약추진액을 달성했다. 우크라이나 재건과 에너지 전환, 한류 등 폴란드를 관통하는 비즈니스 이슈를 통해 새로운 파트너십 기회를 찾았다.
폴란드는 중유럽 4개국(슬로바키아, 체코, 폴란드, 헝가리) 지역 협의체인 비셰그라드 그룹(V4) 국가 중 우리나라 최대 투자국이다. 한국과 무역, 투자 분야 협력을 늘리고 있다. 최근엔 유럽연합(EU)과 중동부 유럽을 둘러싼 안보 및 통상 환경이 변하면서 폴란드 인프라와 저탄소 에너지, 방산, 정보통신기술(ICT) 등 신산업 분야에서 양국 협력 기회를 키우고 있다. 한-폴란드 교역 규모는 2021년, 2022년 연이어 역대 최대치를 달성한 바 있다.
KOTRA는 이번 상담회에서 고부가가치 산업이자 제3국 공동 진출 가능성이 높은 기계·장비·부품 및 건설·인프라 분야 협력 가능성을 높이는 상담이 다수 이뤄졌다고 밝혔다. 또 폴란드가 EU 저탄소 에너지 정책 추진에 적극적으로 동참하고 있는 상황에서 국내 건설·엔지니어링 대표 기업들이 폴란드 파트너들과 중장기적 협력 방안을 모색했다고 설명했다.
공기살균 플랫폼 기업 A사는 이번 상담회에서 만난 바이어를 통해 EU 시장으로 뻗어가는 발판을 마련했다. 폴란드 파트너사는 현장에서 A사 샘플을 구매하는 등 적극성을 모였다. 코스트코, 까르푸 등 글로벌 유통 기업을 통해 식품 한류 바람을 일으켜 온 N사는 현장에서 폴란드 바이어와 업무협약(MOU) 체결에 합의하며 성과를 얻었다.
유정열 KOTRA 사장은 "폴란드는 규모가 있는 내수 시장이며 유리한 지정학 위치, 정부의 적극적인 투자 유치 정책 등으로 EU에서도 역동적인 경제 성장을 실현하는 국가"라며 "앞으로 기업 간 협력 기회가 다양해질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상담회 이후에도 체계적인 후속 지원을 통해 우리 기업의 폴란드 및 중동부 유럽 진출 확대를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덧붙였다.
김평화 기자 peac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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