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참사… 토사에 휩쓸린 마을, 문화재도 붕괴 [포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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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에 쏟아진 폭우로 경북‧충청을 중심으로 수십명의 사망‧실종자가 발생했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는 15일 오후 6시 기준 전국에서 폭우로 22명이 사망하고 14명이 실종됐으며 13명이 다쳤다고 밝혔다.
자택 인근에서 염소를 키우는 A씨는 가축을 확인하기 위해 집 밖으로 나간 뒤 폭우에 휩쓸려 수로에 빠진 것으로 추정된다.
폭우로 무너진 배수로 복구공사를 준비하던 현장 소장이 현장에서 쓰러져 있던 B씨를 발견하고 경찰에 신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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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에 쏟아진 폭우로 경북‧충청을 중심으로 수십명의 사망‧실종자가 발생했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는 15일 오후 6시 기준 전국에서 폭우로 22명이 사망하고 14명이 실종됐으며 13명이 다쳤다고 밝혔다. 하지만 구조와 수색 작업이 진행되는 상황에서 인명피해 규모는 더 늘어날 수 있다. 특히 충북 청주 오송의 도로 지하차도에서 물에 잠겨 고립된 차량 19대에 대한 수색 작업은 난항을 겪고 있다.
충북 괴산 문광면 광덕리의 한 주택 인근 수로에서는 이날 오전 5시56분 60대 남성 A씨와 아들이 숨진 채 발견됐다. 자택 인근에서 염소를 키우는 A씨는 가축을 확인하기 위해 집 밖으로 나간 뒤 폭우에 휩쓸려 수로에 빠진 것으로 추정된다. 아들은 A씨를 구하려 나섰다가 자신도 수로에 빠져 변을 당한 것으로 보인다고 경찰은 전했다.
전북 익산 웅포면의 한 배수로에서는 오전 10시쯤 70대 남성 B씨가 숨진 채 발견됐다. 폭우로 무너진 배수로 복구공사를 준비하던 현장 소장이 현장에서 쓰러져 있던 B씨를 발견하고 경찰에 신고했다. B씨는 인근에서 혼자 거주하고 있던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B씨의 정확한 사망 시점과 원인을 파악하고 있다.
김철오 기자 kcopd@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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