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 '홈 첫 승' 이끈 김병수 "터널 빠져 나왔고 출발선...꾸준하길 바라" [현장인터뷰]

김정현 기자 2023. 7. 15. 2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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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삼성의 2023시즌 K리그1 홈 첫 승을 이끈 김병수 감독이 기쁨을 표현했다.

수원이 15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울산현대와의 하나원큐 K리그1 2023 23라운드 맞대결에서 전진우와 뮬리치, 김주찬의 연속 골로 3-1로 승리했다.

최하위(3승 6무 14패 승점 15) 수원은 선두(17승 2무 4패 승점 53) 울산을 잡아내며 소중한 승점 3점, 나아가 2023시즌 홈 첫 승을 달성했다.

2023시즌 리그 홈 첫 승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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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수원월드컵경기장, 김정현 기자) 수원삼성의 2023시즌 K리그1 홈 첫 승을 이끈 김병수 감독이 기쁨을 표현했다. 

수원이 15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울산현대와의 하나원큐 K리그1 2023 23라운드 맞대결에서 전진우와 뮬리치, 김주찬의 연속 골로 3-1로 승리했다.

최하위(3승 6무 14패 승점 15) 수원은 선두(17승 2무 4패 승점 53) 울산을 잡아내며 소중한 승점 3점, 나아가 2023시즌 홈 첫 승을 달성했다. 

김 감독은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시작부터 굉장히 좋은 흐름을 이어갔고 선수들이 분위기에 맞게 좋은 집중력을 보여줬다고 생각한다. 다행히 우리가 득점을 먼저 하는 유리한 상황이 마지막까지 이어졌다. 우리 선수들이 보여준 집중력에 대해 고맙다는 말보다 드디어 할 일을 제대로 하고 있다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제 막 터널을 빠져 나왔을 뿐이다. 출발선에 있다고 생각한다. 지금부터 오늘 같은 전체적으로 화합하고 믿고 돕고 도와주는 모습을 꾸준히 보여주기를 당부한다. 선수들 오늘 열심히 했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눈물까진 안 났다는 김 감독은 "가끔식 나도 모르게 감정적일 때가 있다. 팬들이 응원해주는 모습, 선수들이 훌륭하게 열심히 뛰어주는 모습이 감동적이다. 눈물이 날 정도까진 아니고 잠깐이었다"라고 말했다. 

김주찬의 득점이 터지자 김 감독은 직접 달려 나가 축하해줬다. 김 감독은 "믿을 수 없었다. 기대할 수 없던 각도였다. 어린 선수지만 그런 슈팅하기 쉽지 않은데 굉장히 놀랄 정도로 침착한 마무리를 했다. 그 뿐만 아니라 처음으로 90분을 뛰었다. 굉장히 우리에게 좋은 옵션이 생겼다"라고 밝혔다. 

하프타임 때 어떤 말을 해줬는지 묻자, 김 감독은 "초반에 미리 내려서면 집중력이 흐트러질 수 있으니 전반의 기조를 유지하려고 했다. 후반 20분 들어서 상대 우측 라인이 깊이 들어오면서 김경중을 조금 내렸던 변화를 가져갔다"라고 설명했다. 

2023시즌 리그 홈 첫 승이다. 김 감독은 "이긴 건 원정이든 홈이든 똑같다. 특별히 감정이 다르지 않다. 오랜만에 느끼는 기쁨이 더 컸다. 아무래도 많은 팬들이 저희를 응원해주시는데 지금 가만히 생각해보니 훨씬 더 기쁘다"라고 말을 바꿨다. 

이어 김 감독은 "이럴수록 조금 더 조심해야 한다. 라커룸에서 선수들이 조금 ㄷ들떴는데 오늘까지만이었으면 한다. 이 계기로 자신감이 생길 것이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김정현 기자 sbjhk803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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