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주 앉은 한국-우크라이나 정상…일상회복·교육재건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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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정부가 우크라이나의 일상 회복을 돕기 위한 지원을 추진하기로 했다.
이어 "윤 대통령과 경제, 에너지 지원 등도 논의했다"며 "대한민국이 우크라이나의 주권을 지키기 위해 도와주고, 안보와 인도적 지원을 계속 제공해 줘서 감사하다. 특히 (한국의 지원품 중) 안전 장비가 잘 쓰이고 있다. 이를 통해 인명을 살릴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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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정부가 우크라이나의 일상 회복을 돕기 위한 지원을 추진하기로 했다.
윤 대통령은 15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키이우에서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진행했다. 오전 11시20분부터 오후 12시25분까지 65분 동안 양국 정상의 단독 회담이, 오후 1시10분부터 45분 동안 양국 참모들이 참석한 확대회담이 이어졌다.
윤 대통령은 정상회담 후 진행된 공동 언론 발표에서 “희망의 새로운 역사를 쓰기 위한 협력 방안에 대해 논의 했다”며 “우크라이나 일상 회복을 돕기 위한 ‘우크라이나 평화 연대 이니셔티브’를 추진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우크라이나 평화연대 이니셔티브는 △안보 지원 △인도 지원 △재건 지원 등 세 가지 분야로 나뉜다. 안보지원과 관련해서는 평화공식 정상회의 개최 추진과 방탄복·헬멧 등 군수물자 지원 등이 언급됐다. 살상무기 지원 계획에 대해서는 이야기되지 않았다. 인도 지원 측면에서는 지뢰 탐지 장비 등의 물품과 1억5000만달러 지원, 재정 지원 등이 이야기됐다. 재건 지원으로는 양국 정부와 기업 간 협력 확대 등이 이야기됐다.
교육 지원책도 별도로 이야기됐다. 우크라이나 내 온·오프라인 교육 시스템 구축 협력과 교육기관 재건, ‘윤석열-젤렌스키 장학금’ 신설 등이다. 장학금을 통해 한국에서 공부 중인 우크라이나 학생들이 안심하고 학원을 마칠 수 있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윤 대통령은 이날 우크라이나와의 연대를 강조했다. 그는 “러시아의 불법 침략으로 인해 무고하게 희생된 우크라이나 시민들과 자유를 수호하기 위해 목숨 바친 우크라이나의 젊은이들, 그리고 그 유가족들에게 깊은 애도를 표한다”며 “지금 우크라이나 상황은 70여 년 전의 대한민국을 떠올리게 한다”고 말했다. 이어 ‘대통령으로서 죽음을 겁낼 권리가 없다’는 젤렌스키 대통령의 말을 인용해 “생즉사 사즉생의 정신으로 우리가 강력히 연대해 함께 싸워나간다면 분명 우리의 자유와 민주주의를 지켜낼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한국의 지원에 거듭 감사를 표했다. 그는 “대한민국이 우크라이나 아이들이 집에 올 수 있도록 노력하고 지원해 줘서 감사하다”며 “한국이 우크라이나의 회복 센터 건설에 참여해 주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이어 “윤 대통령과 경제, 에너지 지원 등도 논의했다”며 “대한민국이 우크라이나의 주권을 지키기 위해 도와주고, 안보와 인도적 지원을 계속 제공해 줘서 감사하다. 특히 (한국의 지원품 중) 안전 장비가 잘 쓰이고 있다. 이를 통해 인명을 살릴 수 있다”고 말했다.
이소연 기자 soyeon@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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