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슴 처지는 것 노화 탓인줄 알았는데… '암' 의심할 때는?

김서희 기자 2023. 7. 15. 2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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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7세 뉴욕 여성의 유방암 진단 사례가 화제다.

리스콤은 "국가에서 권장하는 유방암 검사 나이는 너무 늦다"며 "유방암이 흔해진 만큼 자가진단을 수시로 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국 유방암학회는 30세 이상의 여성이라면 매달 유방 자가진단을 해보고 35세 이후는 2년 간격으로, 40세 이후부터는 1~2년 간격으로 의사에게 검사받을 것을 권유하고 있다.

​​유방암 자가진단법은 3단계로 이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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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7세 뉴욕 여성의 유방암 진단 사례가 화제다(사진은 기사와 관련 없음)​./사진=클립아트코리아
37세 뉴욕 여성의 유방암 진단 사례가 화제다. 왼쪽 가슴이 처지는 것을 보고 노화 증상으로 생각했던 여성은 뒤늦게 왼쪽 가슴에 종양이 있다는 사실을 발견한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 13일(현지 시간) 영국 데일리메일은 32세 뉴욕 메건 리스콤의 사례를 소개했다. 이 여성은 수개월간 왼쪽 가슴 처짐과 유도 함몰 증상을 겪어왔다. 이상 증세를 보여 병원에 갔지만, 정상이라는 의사 소견을 받았다. 해당 증상이 몇 달간 지속되자, 리스콤은 걱정이 돼 다른 병원을 내원했다. 유방조영술(유방X선 검사)과 자동유방초음파 검사 결과, 리스콤은 침윤성 유방암 2기였다. 침윤성 유방암은 암세포가 주변 조직의 기저막을 침범하는 암으로, 유방암의 83.5%를 차지하는 질환이다.

리스콤은 왼쪽 가슴 종양을 제거하는 수술을 받으며 현재 건강한 상태다. 이어 그녀는 유방암 검사를 어릴 때부터 받아야 한다고 권고했다. 리스콤은 “국가에서 권장하는 유방암 검사 나이는 너무 늦다”며 “유방암이 흔해진 만큼 자가진단을 수시로 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국 유방암학회는 30세 이상의 여성이라면 매달 유방 자가진단을 해보고 35세 이후는 2년 간격으로, 40세 이후부터는 1~2년 간격으로 의사에게 검사받을 것을 권유하고 있다. ​​유방암 자가진단법은 3단계로 이뤄진다. 1단계는 거울 앞에서 유방을 관찰하는 것이다. ▲유방의 양쪽 크기가 같은지 ▲움푹 들어가는 부분은 없는지 ▲유두 분비물이 있는지를 살펴본다. 양팔을 모두 내린 자세, 머리 뒤로 양손 깍지를 낀 자세, 양손을 허리에 짚고 어깨와 팔꿈치를 앞으로 내미는 자세로 각각 확인한다. 2단계는 앉거나 서서 촉진하는 것이다. 엄지와 새끼손가락을 제외한 세 손가락으로 유두에서부터 바깥쪽으로 원을 만들며 만져보며 멍울이 있는지 살핀다. 부드럽게 유두를 짜서 진물이나 핏빛의 분비물이 나오는지도 본다. 3단계는 누워서 2단계 방법을 그대로 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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