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언론 "후쿠시마 오염물 보관처 4년 뒤면 부족"

강나훔 2023. 7. 15. 20:26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일본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 오염수를 정화하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오염물을 보관하는 장소가 4년 뒤면 가득 찰 것으로 전망된다고 교도통신이 15일 보도했다.

다핵종제거설비(ALPS)를 가동하는 과정에서 나오는 오염물을 보관하려면 이틀마다 새로운 용기 1기가 필요한데, 이달 6일 기준으로 4384기 중 4198기는 이미 차 있는 상태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일본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 오염수를 정화하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오염물을 보관하는 장소가 4년 뒤면 가득 찰 것으로 전망된다고 교도통신이 15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진흙 상태의 흰색 혹은 갈색 폐기물인 오염물은 방사성 물질이 포함돼 있어 3㎥ 규모의 폴리에틸렌 용기에 담겨 보관되고 있다.

다핵종제거설비(ALPS)를 가동하는 과정에서 나오는 오염물을 보관하려면 이틀마다 새로운 용기 1기가 필요한데, 이달 6일 기준으로 4384기 중 4198기는 이미 차 있는 상태다. 약 96%에 해당하는 수치다.

도쿄전력은 ALPS 개량 작업으로 오염물 발생 속도를 늦추고 용기 336기를 추가로 마련할 예정이지만, 2027년 7월이 되면 오염물 보관 용기가 부족해질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오염물을 탈수 처리해 양을 줄이는 시설은 작업자의 안전 문제로 당초 계획보다 4년가량 미뤄진 2027년 3월 무렵에야 가동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교도통신은 "오염물을 둘 장소가 없으면 ALPS를 가동할 수 없고, 일본 정부와 도쿄전력이 여름께 방류를 시작해도 원전 폐기 작업을 추진할 수 없게 될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다.

강나훔 기자 nahum@asiae.co.kr

Copyright ©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