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尹·젤렌스키 "우크라 재건에 협력…군수물자 더 큰 규모 지원"

김지혜 2023. 7. 15. 2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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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이나를 전격 방문한 윤석열 대통령이 15일(현지시간) 키이우의 대통령 관저인 마린스키궁에서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과 한-우크라이나 정상회담을 하고 있다. 사진 대통령실

윤석열 대통령과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우크라이나 재건을 위한 양국 정부와 기업 간 협력을 확대해 나가기로 했다"고 밝혔다.

두 정상은 15일(현지시간) 오후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의 대통령 관저인 마린스키 궁에서 확대회담을 가진 뒤 이런 내용을 발표했다.

이어 "우리는 지난 5월 양국 간 EDCF(대외경제협력기금) 기본협정이 가서명된 것을 환영하고, 한국 재정당국이 이미 배정해 둔 1억불의 사업기금을 활용해 인프라 건설 등 양국 간 협력사업을 신속히 발굴하고 추진해 나가기로 했다"고 말했다.

한국 정부는 우크라이나가 필요로 하는 군수물자와 안전장비 지원도 지속하기로 약속했다. 윤 대통령은 "올해는 지난해보다 더 큰 규모로 지원할 것"이라며 "지난해 약 1억불의 지원에 이어 올해 1억5000만불 지원도 이행하겠다"고 강조했다.

또 "'윤석열-젤렌스키 장학금'을 신설해 현재 한국에서 공부하고 있는 우크라이나 학생들이 안심하고 학업을 마칠 수 있도록 지원하고, 더 많은 학생들이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장학 프로그램을 확대해 나가고자 한다"고 덧붙였다.

김지혜 기자 kim.jihye6@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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