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물에 잠긴 소를 구하라'... 충남 청양 치성천 제방 붕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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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청양군에 많은 비가 내리면서 목면 치성천 제방이 일부 붕괴했다.
치성천 15일 오후 12시 30분쯤 붕괴했다.
청양군 관계자는 15일 기자와 한 전화통화에서 "치성천 붕괴로 인명피해는 아직 접수된 것이 없다"면서도 "피해 상황을 파악중"이라고 말했다.
기자가 오후 6시경 찾은 목면 치성천 제방 붕괴 현장에서 얼마 떨어지지 않는 곳에서는 119구조대가 축사에 갇힌 소들을 한 마리씩 구조하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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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영근 기자]
▲ 충남 청양군에 많은 비가 내리면서 청양군 목면 치성천 제방이 일부 붕괴했다. 물에 잠기 축사에서 소가 119구조대에 의해 구조되고 있다. |
ⓒ 신영근 |
치성천 15일 오후 12시 30분쯤 붕괴했다. 이로 인해 일대 농경지가 침수됐으며, 붕괴한 제방으로 접근이 통제되고 있다.
청양군은 '하천 인근과 저지대 주민들에게 안전한 곳으로 대피하라'는 문자를 보냈다.
청양군 관계자는 15일 기자와 한 전화통화에서 "치성천 붕괴로 인명피해는 아직 접수된 것이 없다"면서도 "피해 상황을 파악중"이라고 말했다.
이 일대에는 소를 사육하는 농가가 많아 축사들이 물에 잠기는 피해가 발생했다. 현재 119 구조대 등이 보트를 동원해 소들을 긴급 대피시키고 있다.
기자가 오후 6시경 찾은 목면 치성천 제방 붕괴 현장에서 얼마 떨어지지 않는 곳에서는 119구조대가 축사에 갇힌 소들을 한 마리씩 구조하고 있었다.
치성천 일대 축사마다 소 울음소리가 연신 들리는 등 아직도 많은 소가 축사에 갇힌 것으로 보인다.
축사 이외 농경지와 비닐하우스도 물에 잠겼다. 치성천 옆 비닐하우스는 지붕만 남겨놓은 채 물에 잠겼다.
이날 오전에도 청양지역은 집중호우로 인한 토사 유입으로 도로 곳곳이 통제됐다. 15일 오전 7시경 청양군 정산면에서 산사태가 나면서 주택을 덮쳐 60대 여성이 사망했다.
기상청에 따르면 15일 오후 6시 기준 충남 청양 정산면에는 568.5mm의 기록적인 폭우가 내렸으며, 현재까지도 호우특보가 발효 중이다.
▲ 충남 청양군에 많은 비가 내려 청양군 목면 치성천 제방이 일부 붕괴되면서, 인근 축사가 물에 잠겼다. |
ⓒ 신영근 |
▲ 충남 청양군에 많은 비가 내리면서 청양군 목면 치성천 제방이 일부 붕괴했다. |
ⓒ 신영근 |
▲ 충남 청양군에 많은 비가 내려 청양군 목면 치성천 제방이 일부 붕괴되면서, 물에 잠진 축사에서 구조대원들이 소를 구조하고 있다. |
ⓒ 신영근 |
▲ 치성천 옆 비닐하우스는 지붕만 남겨놓은 채 물에 잠겼다. |
ⓒ 신영근 |
▲ 15일 오전 7시경 청양군 정산면에서 산사태가 나면서 주택을 덮쳐 60대 여성이 사망했다. |
ⓒ 김명숙 SNS 갈무리 |
▲ 충남 청양군에 많은 비가 내리면서 청양군 목면 치성천 제방이 일부 붕괴해 축사와 농경지가 물에 잠겼다. |
ⓒ 신영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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