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올림픽대로 가양대교~동작대교 양방향 통제…한강 수위 상승

이관주 2023. 7. 15. 1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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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일 계속된 비로 한강 수위가 상승하며 서울 시내 곳곳 도로 통제가 이어지고 있다.

15일 서울시·서울경찰청에 따르면 이날 오후 6시30분 기준 서울 시내 도시고속도로 4곳, 시내도로 3곳에서 교통통제가 이뤄지고 있다.

시내도로 중에는 개화육갑문이 한강 수위 상승으로 양방향이 통제 중이고, 신림로 신림2교~서울대 방면은 상수도 파손으로 단방향 통제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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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일 계속된 비로 한강 수위가 상승하며 서울 시내 곳곳 도로 통제가 이어지고 있다.

집중호우가 이어져 한강 수위가 높아진 14일 서울 잠수교 통행이 전면 금지되고 있다. 사진=강진형 기자aymsdream@

15일 서울시·서울경찰청에 따르면 이날 오후 6시30분 기준 서울 시내 도시고속도로 4곳, 시내도로 3곳에서 교통통제가 이뤄지고 있다. 올림픽대로 가양대교~동작대교 구간은 오후 5시30분부터 양방향이 전면 통제됐다. 시는 "서울과 중부지방 집중호우로 팔당댐 방류량이 늘어나 한강 수위가 상승해 해당 구간을 통제했다"며 "시민들은 미리 교통상황을 확인하고 우회해 달라"고 알렸다.

이와 함께 올림픽대로 여의상류IC는 이날 오전 3시59분부터, 여의하류IC는 오전 4시55분부터 양방향 운행이 통제되고 있다. 잠수교는 전날 오전 4시50분부터 통제가 이어지고 있다. 잠수교 수위는 이날 오후 1시40분 7.85m에서 오후 7시20분 8.25m로 상승했다. 시내도로 중에는 개화육갑문이 한강 수위 상승으로 양방향이 통제 중이고, 신림로 신림2교~서울대 방면은 상수도 파손으로 단방향 통제 중이다. 또 당산나들목 육갑문도 도로 침수에 대비해 양방향에서 통행이 제한됐다.

수도권은 비가 어느 정도 잦아들었으나 팔당댐 방류량은 조금씩 늘고 있다. 팔당댐 방류량은 전날 오후 9시40분 초당 9025㎥에서 이날 오전 1시10분 1만㎥를 넘었고, 오후 4시50분부터는 초당 1만2000㎥ 방류량을 유지하고 있다.

13일부터 내린 집중호우로 서울 내 대피 인원은 46가구 97명이다. 이 가운데 33가구 77명은 아직 귀가하지 못했다. 이날 오후 6시 기준 서울 시내 집중호우로 인한 피해는 총 21건이다. 모두 전날 많은 비로 발생해 대부분 조치가 완료됐고, 이날 추가로 접수된 피해는 없었고, 인명 피해도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서울 내 하천은 27개 모두 통제됐다가 수위 하강에 따라 일부 해제되면서 오후 6시 현재 17개 하천에서 출입이 제한되고 있다. 한강 육갑문은 총 16곳이 통제 중이다.

이관주 기자 leekj5@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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