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피 주민 77명 귀가 못해" 올림픽대로 가양·동작대교 전면 통제…일반 열차운행 16일까지 중지

박상우 2023. 7. 15. 1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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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중호우로 인해 한강 수위가 급상승하면서 서울 주요 도로와 하천 곳곳이 통제되고 있다.

15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이날 오후 5시30분부터 올림픽대로 가양대교∼동작대교 구간이 양방향으로 전면 통제됐다.

시는 "서울과 중부지방 집중호우로 팔당댐 방류량이 늘어나 한강 수위가 상승해 해당 구간을 통제했다"며 "시민들은 미리 교통상황을 확인하고 우회해 달라"고 당부했다.

다만 토사가 유입된 경강선 세종대왕릉∼여주역 구간만 이날 오후 1시 20분부터 운행이 중지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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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팔당댐 방류량 늘어 한강 수위 상승…교통상황 확인 후 우회해달라"
여의상하류IC, 잠수교도 통제 중…46가구 97명 일시대피, 33가구 77명 아직 귀가 못해
집중 호우 여파로 16일에도 무궁화호 및 ITX-새마을호 등 모든 일반열차 운행 중지
14일 오전 서울 잠수교가 장맛비로 인한 한강 수위 상승으로 전면 통제되고 있다.ⓒ연합스뉴스

집중호우로 인해 한강 수위가 급상승하면서 서울 주요 도로와 하천 곳곳이 통제되고 있다.

15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이날 오후 5시30분부터 올림픽대로 가양대교∼동작대교 구간이 양방향으로 전면 통제됐다.

시는 "서울과 중부지방 집중호우로 팔당댐 방류량이 늘어나 한강 수위가 상승해 해당 구간을 통제했다"며 "시민들은 미리 교통상황을 확인하고 우회해 달라"고 당부했다.

오후 5시30분 현재 팔당댐 방류량은 1만2225㎥/s다.

올림픽대로 여의상류IC는 이날 오전 3시59분부터, 여의하류IC는 오전 4시55분부터 양방향 통행이 제한되고 있다.

잠수교는 양방향 전 구간에서 전날 오전 4시50분부터 통제 중이다.

시내도로 3곳도 통제됐다.

이날 오후 6시 현재 개화육갑문(양방향)은 수위 상승으로, 신림로(신림2교→서울대)는 상수도 파손으로, 당산나들목 육갑문(양방향)은 침수 대비 목적으로 각각 통행이 제한되고 있다.

서울에서 13일부터 내린 집중호우로 인해 대피한 인원은 46가구 97명이다. 이 가운데 33가구 77명은 아직 귀가하지 못했다.

이날 오후 6시 기준 서울 시내 집중호우로 인한 피해는 총 21건이다.

모두 많은 양의 비가 쏟아진 전날 발생해 대부분 조치가 완료됐으며 이날 추가로 접수된 피해는 없었다. 인명 피해도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서울 시내 하천은 27개 모두 통제됐다가 수위 하강에 따라 일부 해제되면서 오후 6시 현재 17개 하천에서 출입이 제한되고 있다. 한강 육갑문은 총 16곳이 통제됐다.

시는 13일 오후 8시부터 14일 오전 9시까지 2단계 비상근무를 했으며 14일 오전 9시부터는 서울시 공무원 3명, 자치구 265명이 보강근무 중이다. 빗물펌프장 6개소도 가동 중이다.

시는 보강근무를 유지하면서 기상 상황을 계속 모니터링해 대응할 방침이다.

한편, 전국적인 집중 호우 여파로 일반 열차 운행이 16일까지 중지된다.

한국철도공사(코레일)는 폭우가 지속함에 따라 안전 확보를 위해 16일에도 무궁화호와 ITX-새마을호 등 모든 일반열차의 운행을 중지한다고 15일 밝혔다.

코레일은 앞서 이날 오전 9시를 기해 모든 일반열차와 중앙선·중부내륙선을 운행하는 고속열차(KTX-이음)의 운행을 중지했다.

전날 신탄진∼매포 구간 회송열차 궤도이탈 사고가 복구되고 집중호우가 해소될 때까지 수원을 경유하는 KTX 열차 운행은 12회 모두 중지하고, 서대전 경유 KTX 25회 가운데 21회를 중지했다.

서대전∼용산 KTX 4회는 정상 운행한다.

KTX는 경부고속선·강릉선·전라선·호남선 등은 운행하지만, 호우로 인한 서행으로 지연이 예상된다.

코레일이 운영하는 수도권·동해선 광역전철은 전 구간 정상 운행된다. 다만 토사가 유입된 경강선 세종대왕릉∼여주역 구간만 이날 오후 1시 20분부터 운행이 중지됐다.

16일 모든 전동열차 첫차는 시속 60㎞ 이하로 서행하며 주의 운전을 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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