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폭우 사망자 17명으로 늘어…실종 9명·부상 5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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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밤 폭우로 인한 경북지역 인명 피해가 갈수록 늘고 있다.
15일 경북도 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오후 6시 기준 사망 17명, 실종 9명, 부상 5명 등의 인명 피해가 났다.
경북도소방본부 등은 인력과 장비를 투입해 구조작업과 실종자 수색 중이다.
그러나 비 피해가 컸던 예천 등 경북북부지역 도로 곳곳이 유실돼 사고 현장에 접근하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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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밤 폭우로 인한 경북지역 인명 피해가 갈수록 늘고 있다.
15일 경북도 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오후 6시 기준 사망 17명, 실종 9명, 부상 5명 등의 인명 피해가 났다.산사태로 주택이 매몰되면서 미처 빠져나오지 못했거나 실종자 수색과정에서 숨진채 발견되면서 사망자가 계속 늘고 있다.
지역별로는 예천 7명, 영주·봉화 각 4명, 문경 2명이다. 실종은 예천 9명이다.
경북도소방본부 등은 인력과 장비를 투입해 구조작업과 실종자 수색 중이다.
그러나 비 피해가 컸던 예천 등 경북북부지역 도로 곳곳이 유실돼 사고 현장에 접근하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번 폭우로 경북에는 1016가구, 1510명의 이재민이 발생했다. 이 중 긴급복구를 마친 364가구, 507명은 귀가했다.
현재 국도 3곳, 지방도 13곳, 군도 10곳 등 총 39곳의 도로가 통제 중이며, 중앙선(청량리~안동), 영동선(영주~동해), 경북선(영주~김천) 등 철도 3개노선이 중단됐다.
재산피해도 잇따랐다.
공공시설 68건과 사유시설 29건, 전통사찰 9건의 피해가 접수됐다.
농작물은 영주·상주·문경을 중심으로 1562.8㏊의 피해를 입었다.
한편, 대구기상청은 16일까지 대구·경북에 50~150㎜, 경북내륙은 200㎜ 이상의 비가 내리겠다고 예보했다.
안동=최재용 기자 gd7@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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