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환희, 사과로 책임진 최준희·외조모 갈등 논란 "가장으로 보살펴야" [엑's 이슈]

김유진 기자 2023. 7. 15. 1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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故 최진실의 아들이자 가수 지플랫으로 활동 중인 최환희가 외할머니와 동생 최준희의 갈등 상황을 언급하며 "모두 가장인 나의 책임"이라는 사과의 뜻을 전했다.

15일 최환희는 "얼마 전 일어난 저희 가정의 불미스러운 일로 저희 어머니를 사랑하고 아껴주시며 지금까지도 추억으로 기억해 주시는 모든 분들께 심려를 끼쳐 드린 점에 대해 깊게 사과드리는 것이 저의 도리인 것 같아 이렇게 조심스럽게 글을 올린다"고 글을 올리게 된 이유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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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김유진 기자) 故 최진실의 아들이자 가수 지플랫으로 활동 중인 최환희가 외할머니와 동생 최준희의 갈등 상황을 언급하며 "모두 가장인 나의 책임"이라는 사과의 뜻을 전했다. 

15일 최환희는 "얼마 전 일어난 저희 가정의 불미스러운 일로 저희 어머니를 사랑하고 아껴주시며 지금까지도 추억으로 기억해 주시는 모든 분들께 심려를 끼쳐 드린 점에 대해 깊게 사과드리는 것이 저의 도리인 것 같아 이렇게 조심스럽게 글을 올린다"고 글을 올리게 된 이유를 전했다.

이어 최환희는 "아시다시피 저희 가정은 불안정해 보일 수 있다. 허나 보통 가정들에서도 흔히 겪을 수 있는 부모와 자식 사이의 감정의 파동이 저희는 조금 세게 부딪히는 것이라 저는 조심스럽게 생각해 본다"며 "이번 기회로 저희 가족도 많은 것을 느끼고 깨닫게 된 계기가 된 것 같다. 또한 저도 이제 성년의 나이로 가장으로서 중심을 새삼 느끼게 된 계기가 됐다"고 속내를 전했다.

또 "연로하신 할머니와 더불어 아직 미성숙한 준희 또한 제가 보살펴야 하는 동생이기에 모든 것은 저의 책임이라고 생각한다. 모든 질타의 말씀들 깊게 새기고 또 한 걸음 성장했고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다"고 조심스럽게 말을 이었다.

최준희와 외조모 정옥숙 씨의 논란은 지난 9일 최준희가 최환희의 집에 머물고 있던 외조모 정 씨를 주거침입죄로 경찰에 신고하고, 정 씨가 서울 서초경찰서에 체포되는 상황이 생기며 알려졌다.

외조모 정 씨는 외손자 최환희가 장기간 집을 비워야 해 반려묘를 봐 달라는 부탁으로 서초동 아파트에 방문했고, 8일까지 집안 청소를 하며 머무르다 이날 남자친구와 함께 최환희의 집을 찾은 최준희와 실랑이를 벌이다 경찰에 주거침입으로 신고 당했다고 밝혔다.

이에 최준희는 "외할머니가 긴급 체포된 것은 경찰의 명령에 불응해서가 아니라, 경찰을 욕하고 밀쳐서 그런 것이다. 해당 아파트는 오빠가 외할머니를 들이지 않는 조건으로 군대 가기 전까지 혼자 살도록 허락한 집이다. 그런데 외할머니가 있었고, 그래서 결국 경찰을 부른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 집은 故 최진실이 생전부터 함께 살던 집으로, 최환희와 최준희가 성년이 되면서 공동 소유로 상속됐다. 현재 실거주자는 최환희로, 정 씨는 이 집에서 함께 살다 지난 해 10월 청계산 부근으로 이사했고 현재 최준희는 오피스텔에 따로 독립해 살고 있는 상황이다.

여기에 최준희가 외조모에 대해 '미성년자일 때 외할머니가 아파트를 월세로 돌리기 위해 인테리어를 새로 해야 한다며 내 통장에서 3억 원을 빼갔다. 성인이 되고 나서 외할머니에게 3억 원을 갚으려고 하니 안 갚았다'고 주장하는 등 오랜 시간 이어져 온 외조모와의 갈등을 얘기해 논란이 더욱 커졌다.

"미성년자 때 할머니가 벌인 모든 일들에 법적 책임을 물을 것"이라고 밝히며 외조모와 경찰의 대립이 담긴 영상, CCTV 등을 공개하며 폭로와 해명을 거듭해 온 최준희는 13일 폭로 게시물을 돌연 삭제한 데 이어 유튜브 채널 '카라큘라 탐정사무소'에 출연해 "일이 이렇게까지 될 줄 몰랐다"며 사과를 전하기도 했다. 

이후 최준희는 서울 서초경찰서에 방문해 할머니에 대한 처벌 불원서를 작성한 것으로 전해졌다.

가정 내 불화 내용이 떠들썩하게 세상에 알려진 가운데, '가장으로의 책임'을 얘기한 최환희가 공식적인 사과와 양해를 구하며 논란이 일단락됐다. 

최환희는 "앞으로는 대중 앞에 저희 가정사로 걱정 끼쳐 드리는 일 없도록 노력하겠다. 모든 관심이 어머니에 대한 대중의 사랑이라 생각하며, 그 사랑의 책임감으로 성장하는 모습을 보여드리겠다"고 거듭 약속했다.

사진 = 엑스포츠뉴스DB, 최준희, 유튜브 방송화면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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