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원사례’ 사직 올스타전…롯데 레전드 5인이 반겼다

고봉준 2023. 7. 15. 18:51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역대 롯데 출신 미스터 올스타인 허규옥과 김용희, 김응국, 김민호, 전준우(뒷줄 왼쪽부터)가 15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KBO 올스타전에서 시구를 했다. 현역 롯데 선수들이 공을 받아 의미를 더했다.

모처럼 부산 사직구장으로 돌아온 KBO 올스타전이 매진사례를 이뤘다.

KBO는 15일 오후 6시 시작되는 올스타전을 앞두고 “오후 4시11분을 기준으로 사직구장 2만2990석이 모두 매진됐다. 이는 2년 연속이자 역대 22번째 매진이다”고 발표했다.

가장 최근 사직구장에서 열린 올스타전은 2007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당시에도 3만 석이 모두 팔렸다.

‘구도 부산’으로 돌아온 올스타전을 맞아 사직구장은 이른 오전부터 활기가 넘쳤다. 저마다의 유니폼을 가져온 팬들은 중앙광장에서 이야기꽃을 피웠고, 주변 상권도 일찌감치 붐볐다.

날씨 운도 따랐다. 최근 계속 장맛비가 내렸지만, 이날에는 한 차례 정도만 소나기가 쏟아졌다. 그러면서 올스타전의 또 다른 재미인 사전행사 썸머레이스는 무사히 열렸다. 선수들과 팬들이 한 팀으로 뭉쳐 하는 변형 이어달리기인 썸머레이스에선 홈팀인 롯데 자이언츠가 우승을 차지해 많은 박수를 받았다.

롯데 김원중과 김민석이 15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KBO 올스타전 썸머레이스에서 우승을 차지한 뒤 팬들과 기뻐하고 있다. 뉴스1

뜻깊은 이벤트도 차례로 진행됐다. 코로나19 종식을 기념하기 위해 이날 만원관중은 함께 애국가를 제창했다.

또, 플레이볼을 앞두고는 역대 롯데 출신 미스터 올스타인 김용희와 허규옥, 김민호, 김응국, 전준우가 함께 시구자로 나섰다. 현역선수인 전준우를 제외한 4명의 레전드들은 모처럼 안방 사직구장을 찾아 롯데팬들을 만났다. 또, 현재 롯데에서 활약 중인 박세웅과 김원중, 한동희, 김민석, 유강남이 직접 공을 받아 의미를 더했다.

부산=고봉준 기자 ko.bongjun@joongang.co.kr

Copyright © 중앙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