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중대본 "22명 사망·14명 실종"…오송 지하차도 피해 확인중
김지혜 2023. 7. 15. 18:30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가 15일 오후 6시 기준 호우로 인한 인명피해가 사망 22명, 실종 14명으로 늘어났다고 잠정 집계했다.
중대본에 따르면 이번 호우로 경북 16명, 충남 4명, 세종 1명, 충북 1명 등 모두 22명이 숨졌다. 실종자는 경북 9명, 충북 3명, 부산 1명, 경기 1명 등 모두 14명이다.
사망·실종자는 모두 36명으로 이날 오전 11시 집계 때(사망 7명·실종 3명)보다 26명이 늘었다.
인명피해는 더 늘어날 가능성이 있다. 중대본은 충북 오송에서 지하차도가 물에 잠겨 차량 19대가 고립된 사고에 대한 인명피해를 확인하고 있다.
이밖에 충남에선 1명이 산사태로 매몰돼 소방 등 관계기관이 수색하고 있다.
강원 원주에선 오전 8시20분쯤 65세 남성이 하천을 건너다 급류에 휩쓸려 사망했는데, 호우 관련이 아닌 안전사고로 분류됐다.
호우로 인한 공공시설 피해는 도로 사면유실 8건, 도로 파손·유실 18건 등 전국 곳곳에서 모두 59건에 이른다. 사유시설은 주택 26채 침수 등 80건으로 집계됐다.
김지혜 기자 kim.jihye6@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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