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셜] 라이스, 웨스트햄→아스널 이적+英 이적료 신기록…"최고의 순간들이었다"

이현석 기자 2023. 7. 15. 1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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잉글랜드 대표팀 간판 미드필더 데클런 라이스가 결국 웨스트햄을 떠나 아스널로 이적한다.

웨스트햄은 15일(한국시간)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성명서를 내며 "웨스트햄은 라이스가 영국 선수 이적료 신기록을 세우며 구단 떠나기로 합의했음을 확인했다"라며 이적을 발표했다.

라이스 공식 행선지에 대해서는 웨스트햄이 직접 언급하지 않았지만, 당초 영국 현지에서 보도된 대로 아스널이 그의 새로운 팀이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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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이현석 기자) 잉글랜드 대표팀 간판 미드필더 데클런 라이스가 결국 웨스트햄을 떠나 아스널로 이적한다. 웨스트햄에서 선수가 떠난다는 소식을 먼저 발표했다. 

웨스트햄은 15일(한국시간)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성명서를 내며 "웨스트햄은 라이스가 영국 선수 이적료 신기록을 세우며 구단 떠나기로 합의했음을 확인했다"라며 이적을 발표했다. 

라이스 공식 행선지에 대해서는 웨스트햄이 직접 언급하지 않았지만, 당초 영국 현지에서 보도된 대로 아스널이 그의 새로운 팀이 될 전망이다. 



영국 매체 '디애슬레틱'에 따르면 아스널은 라이스 영입을 위해 무려 1억 500만 파운드(약 1749억원)에 달하는 엄청난 이적료를 지불하기로 결정했다. 이를 통해 웨스트햄과 이적에 합의할 수 있었다. 당초 맨시티도 라이스 영입전에 참여해 영입을 노렸지만, 9000만 파운드(약 1499억원) 제안에 그쳤고 웨스트햄은 결국 더 많은 돈을 지불한 아스널의 손을 잡았다. 

라이스의 이적료는 잭 그릴리시가 2년 전 애스턴 빌라에서 맨체스터 시티로 이적할 당시 기록했던 1억 파운드(약 1666억원)를 넘어서는 금액으로 라이스는 이번 이적으로 가장 비싼 잉글랜드 선수가 될 전망이다. 

라이스는 수비형 미드필더로 웨스트햄에서 맹활약하며 프리미어리그 정상급 미드필더로 성장했다. 188cm의 큰 키에 정확한 패스 성공률과 경합 능력 역시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지난 2022 카타르 월드컵 당시에는 잉글랜드 대표팀에서 주드 벨링엄과 함께 대회 최고의 중원 조합으로 평가받기도 했다.



그는 1999년생, 24세라는 젊은 나이에도 불구하고 웨스트햄에서만 7시즌, 245경기를 소화하며 팀의 주장으로 성장했다. 지난 6월에는 2022/23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 콘퍼런스리그 결승전에서 맹활약하며 웨스트햄에 21세기 첫 트로피를 안기기도 했다. 

데이비드 설리반 웨스트햄 회장은 라이스를 보낸 것에 대해 "그가 우리를 떠나는 것을 보게 되어 유감이다. 서포터들에게 우리가 라이스를 팔고 싶지 않다는 점을 분명히 하고 싶다. 우리는 그를 중심으로 팀을 구성하고 싶었고, 장기 계약도 제안했다. 하지만 라이스는 도전을 하고 싶다는 의사를 분명히 밝혔고, 우리는 방해하는 것이 옳지 않다고 느꼈다"라며 어쩔 수 없이 이적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한편 라이스도 자신의 SNS를 통해 웨스트햄 팬들에 대한 마지막 인사를 전했다. 그는 "믿을 수 없는 10년이 끝났다는 게 믿기지 않는다. 웨스트햄은 경기장 안팎에서 내 인생의 큰 부분을 차지했었다. 작별 인사도 쉽지 않다"라며 떠나는 소감을 전했다. 

이어 "프라하에서의 우승보다 믿을 수 없는 최고의 순간들도 있었으며, 한 명의 인간, 선수, 주장으로서 많이 성장했다. 놀라운 추억과 인생 최고의 날들을 만들어 주어 감사하다"라며 감사의 마음도 표현했다. 

한편 아스널은 라이스의 영입을 공식 발표를 곧 진행한 이후 미국 투어 일정에서부터 그와 함께 프리시즌을 소화할 예정으로 알려졌다. 

웨스트햄을 떠난 프리미어리그 최고의 수비형 미드필더가 아스널에서는 어떤 활약을 보여줄지에도 팬들의 관심이 쏠릴 전망이다.

사진=연합뉴스

사진=AFP, EPA/연합뉴스, 트위터

이현석 기자 digh1229@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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