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쏙’ 빼고 독도 빠뜨린 국토부 포스터, 결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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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교통부가 주최하는 행사 홍보 포스터에 광주광역시가 빠진 지도 이미지가 실린 사실이 알려져 비판이 일었다.
국토부는 논란이 커지자 해당 포스터를 수정해 다시 게시했다.
이들은 "국민 참여 투표를 독려하는 포스터가 맞나" "외주를 맡겼어도 세심하게 검토했어야 했다"며 국토부가 광주광역시 등을 일부러 배제한 것 아니냐는 의혹을 제기했다.
국토부는 논란이 일자 지도 이미지를 즉각 수정하고 이날 정오쯤 홈페이지에 포스터를 다시 게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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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교통부가 주최하는 행사 홍보 포스터에 광주광역시가 빠진 지도 이미지가 실린 사실이 알려져 비판이 일었다. 국토부는 논란이 커지자 해당 포스터를 수정해 다시 게시했다.
지난 5월 국토부는 국토연구원, 건축공간연구원과 함께 주최한 ‘2023 대한민국 국토대전’ 홍보 포스터를 공식 홈페이지에 공개했다.
국토대전은 우리나라 국토, 도시, 경관을 아름답게 가꾼 사례를 평가하는 행사다. 홍보 포스터에는 수많은 점으로 이뤄진 대한민국 지도 이미지와 함께 국민 참여 투표를 독려하는 내용이 실렸다.
하지만 포스터에 들어간 지도는 광주광역시 부분이 텅 비어 있거나 울릉도와 독도가 아예 표시되지 않는 등 불완전한 모습이었다.
포스터를 접한 누리꾼들은 공교롭다는 반응이다. 이들은 “국민 참여 투표를 독려하는 포스터가 맞나” “외주를 맡겼어도 세심하게 검토했어야 했다”며 국토부가 광주광역시 등을 일부러 배제한 것 아니냐는 의혹을 제기했다.
국토부는 논란이 일자 지도 이미지를 즉각 수정하고 이날 정오쯤 홈페이지에 포스터를 다시 게시했다. 공모 접수를 시작한 5월부터 지적이 제기되기까지 두 달가량 논란의 포스터가 그대로 올려져 있던 셈이다.
수정된 포스터에는 광주광역시, 울릉도와 독도까지 모두 포함된 모습이다.
국토부는 외주 업체에 제작을 맡겼다가 빚어진 일이라고 설명했다. 국토부 관계자는 언론을 통해 “대행업체가 만든 이미지를 받아서 사용하는데, 담당자가 세밀한 부분까지 챙길 여력이 없었다”며 “국민께 심려를 끼쳐드린 점 죄송하다”고 밝혔다.
김영은 인턴기자 onlinenews1@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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