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 민주당 "오염수 반대 농성장 합성사진 유포자 수사 의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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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거제지역위원회가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저지 단식농성장 사진을 합성·제작하고 이를 소셜네트워크 등에 유포한 자를 색출, 명예훼손 등의 혐의로 수사 의뢰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거제지역위 관계자는 "14일 온라인 커뮤니티에 단식농성장 합성 사진을 올려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저지 투쟁을 전개하고 있는 시민들과 민주당을 모욕하는 일이 발생했다"며 "수사를 통해 합성 사진 제작자와 유포자를 찾아내고 처벌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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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수 기자]
▲ 경남 거제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저지 단식농성장에 '식사중 자리비움'이라는 글구가 적힌 사진이 14일 온라인 커뮤니티에 게시되 논란이 되고 있다. |
ⓒ 온라인 커뮤니티 |
더불어민주당 거제지역위원회가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저지 단식농성장 사진을 합성·제작하고 이를 소셜네트워크 등에 유포한 자를 색출, 명예훼손 등의 혐의로 수사 의뢰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거제지역위 관계자는 "14일 온라인 커뮤니티에 단식농성장 합성 사진을 올려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저지 투쟁을 전개하고 있는 시민들과 민주당을 모욕하는 일이 발생했다"며 "수사를 통해 합성 사진 제작자와 유포자를 찾아내고 처벌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문제의 사진에는 거제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저지 단식농성장에 '식사중 자리 비움'이라는 안내 문구가 부착돼 있다. '식사중 자리 비움' 문구를 강조하기 위해 빨간색 원을 그려 놓았다.
이 사진은 '(혈압주의)거제 찢주당 단식 대참사 '식사중 자리비움'이라는 제목으로 지난 14일 오후 5시경 온라인 커뮤니티에 게시됐고, 실시간 베스트 글에 오르기도 했다.
상황이 이러하자 다음날 더불어민주당 변광용 지역위원장은 소셜네트워크를 통해 "분노에 앞서 헛웃음 밖에 안 나온다. 오히려 우리의 단식농성장을 전국에 홍보해줘서 고맙기는 한데 최후의 발악 같은 악의의 무모함과 뻔뻔함에 혀를 내두르지 않을 수 없다"며 "어떻게 고발이라도 해야 할까요?"라고 했다.
문제의 사진을 두고 의견들이 분분하다. '합성이다'는 주장에 무게가 실리고 있으나, 실제로 저런 안내 문구를 부착하고 사진을 찍었을 수도 있다는 의견도 나오고 있다. 1일 릴레이 단식농성장이라 화장실 이용 등의 부득이한 이유로 자리를 비우는 때에 문제의 문구를 부착하고 촬영했을 수도 있다는 주장이다.
합성이건 실제로 부착했건 지역주민의 소행일 것이라는 의견이 많다. 특히 지역 정치인의 관계자가 소셜네트워크를 통해 문제의 게시글을 유포한 정황도 포착되고 있어 사건은 일파만파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변 위원장은 "민주당 거제지역위는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바다 방류 반대 서명운동을 처음으로 시작했고, 릴레이 단식 투쟁도 경남에서 처음, 선도적으로 시작했다"며 "흔들리지 않고 국민과 시민만 바라보고 끝까지 나아 갈 것이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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덧붙이는 글 | 이 기사는 거제뉴스광장에도 실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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