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식발표] '잉글랜드 이적료 신기록' 라이스, 웨스트햄 드디어 떠난다… 아스널행 성사

김정용 기자 2023. 7. 15. 1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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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클란 라이스의 아스널 이적이 마침내 성사됐다.

웨스트햄유나이티드가 먼저 라이스가 떠난다는 것과 영국 이적료 신기록 경신을 발표했다.

15일(한국시간)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구단 웨스트햄은 '라이스가 구단을 떠나는 이적이 합의에 도달했다. 영국 이적료 신기록이다'라고 발표했다.

협상이 오래 걸렸지만 아스널은 이적시장 초반부터 영입을 위해 협상했던 라이스를 결국 손에 넣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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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클란 라이스(웨스트햄유나이티드). 게티이미지코리아
데클란 라이스(웨스트햄유나이티드). 게티이미지코리아
데클란 라이스, 필 포든(오른쪽, 이상 잉글랜드대표팀). 게티이미지코리아

[풋볼리스트] 김정용 기자= 데클란 라이스의 아스널 이적이 마침내 성사됐다. 웨스트햄유나이티드가 먼저 라이스가 떠난다는 것과 영국 이적료 신기록 경신을 발표했다. 행선지는 포함되지 않았지만 아스널이 확실하다.


15일(한국시간)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구단 웨스트햄은 '라이스가 구단을 떠나는 이적이 합의에 도달했다. 영국 이적료 신기록이다'라고 발표했다.


이로써 지지부진했던 라이스 이적 협상이 마침내 마무리됐다. 아스널이 라이스 영입을 위해 지불할 액수는 1억 500만 파운드(약 1,750억 원)나 되는 초고액이다. 세부금액 조율이 오래 걸렸고, 웨스트햄은 수입을 급하게 올려야 하는 재정 형편이었기 때문에 지불 방식에 대해서도 줄다리기를 했다. 협상이 오래 걸렸지만 아스널은 이적시장 초반부터 영입을 위해 협상했던 라이스를 결국 손에 넣게 됐다.


라이스는 15세 때 첼시 유소년팀에서 웨스트햄 유소년팀으로 옮긴 뒤 줄곧 한 팀에서 뛰어 온 선수다. 런던 태생인 '로컬 보이'다. 2017년 웨스트햄에서 데뷔, 2017-2018시즌부터 6시즌 동안 주전급으로 활약했다. 수비형 미드필더로서 보여준 탁월한 기량을 인정 받아 2019년 잉글랜드 대표로 데뷔했다. 혈통을 따라 아일랜드 청소년 대표부터 A대표 3경기까지 치른 선수였지만 가레스 사우스게이트 잉글랜드 감독이 설득해 대표팀에 합류시켰다. 이후 '유로 2020' 준우승에 일조하고 '2022 카타르 월드컵'에서도 활약하는 등 국가대표에서 보인 모습으로 더욱 화제를 모았다.


라이스는 지난 2022-2023시즌 웨스트햄의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 컨퍼런스리그 우승으로 이끈 바 있다. 지난 1년 동안 웨스트햄은 부진하다는 평가를 받았지만 컵대회 우승을 따내며 라이스는 족적을 하나 남기고 떠날 수 있게 됐다.


웨스트햄은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서포터들에게 라이스를 팔고 싶지 않았다는 걸 분명히 말씀드리고 싶다. 라이스 중심으로 팀을 구축하며 계속 성과를 내고 싶었다. 라이스에게 장기 계약을 제시하고 싶었다. 그러나 라이스가 새로운 곳에서 도전하겠다는 마음을 굳힌 순간 구단은 존중해야만 했다"는 입장을 덧붙였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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