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송 지하차도 차량 10여대 고립…1명 사망·피해 규모 확인 중

이소연 2023. 7. 15. 1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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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청주 흥덕구 오송읍 궁평 제2지하차도가 갑자기 불어난 물로 침수돼 버스 등 차량 10여대가 고립됐다.

15일 오전 8시40분 궁평 제2지하차도가 인근 미호강에서 범람한 물로 순식간에 잠겼다.

이로 인해 지하차도를 지나던 버스 등 차량 10여대가 물이 찬 지하차도에 고립됐다.

구조된 목격자 진술 등에 의해 10여대의 차량이 침수된 것으로 판단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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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비가 내린 15일 충북 청주 흥덕구 오송읍 궁평제2지하차도에 차량이 침수됐다는 신고가 접수돼 소방 당국과 경찰이 수색작업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충북 청주 흥덕구 오송읍 궁평 제2지하차도가 갑자기 불어난 물로 침수돼 버스 등 차량 10여대가 고립됐다. 1명이 숨지고 8명이 구조됐다.

15일 오전 8시40분 궁평 제2지하차도가 인근 미호강에서 범람한 물로 순식간에 잠겼다. 이로 인해 지하차도를 지나던 버스 등 차량 10여대가 물이 찬 지하차도에 고립됐다.

긴급 출동한 소방당국은 구조 작업을 실시, 난간에 매달려 있던 버스 승객 등 8명을 구조했다.

사망자도 발생했다. 신원이 밝혀지지 않은 남성 1명이다.

피해 규모가 더 늘어날 가능성도 있다. 지하차도가 흙탕물에 잠겨 정확한 피해규모를 추산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구조된 목격자 진술 등에 의해 10여대의 차량이 침수된 것으로 판단 중이다. 몇 명이 더 갇혀있는지 등은 정확히 알 수 없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추가 구조 작업을 진행하고 있으나 어려움을 겪고 있다. 지하차도 내부가 흙탕물로 뒤덮여 시야가 확보되지 않아 잠수부 투입이 불가한 상황이다. 지하차도에도 하천의 물과 빗물이 지속 유입되고 있어 배수도 어려운 것으로 전해졌다.

청주에는 전날인 14일부터 이날 오전 낮까지 350㎜가 넘는 비가 쏟아졌다. 인근 충북 괴산과 제천 등에서도 범람 위기로 저지대 주민 7000여명이 긴급 대피했다.

이소연 기자 soyeon@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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