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에스트리, 오스트리아 '첼암제 뮤직페스티벌' 초청연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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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재무 음악감독이 이끄는 보이스 오케스트라 '이마에스트리'가 오스트리아 첼암제 뮤직페스티벌 무대에 선다.
15일 이마에스트리는 첼암제 뮤직페스티벌에 초청돼 오는 24일 오프닝 콘서트에서 연주한다고 밝혔다.
무대는 코로나가 한창이던 2021년 10월 빈 소년합창단 전용극장에서 연주된 이마에스트리의 공연에 감동한 첼암제 뮤직페스티벌 음악감독 정상희 교수의 노력으로 성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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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운 금강산’·‘만남’ 등 獨버전 연주
양재무 음악감독이 이끄는 보이스 오케스트라 ‘이마에스트리’가 오스트리아 첼암제 뮤직페스티벌 무대에 선다.
15일 이마에스트리는 첼암제 뮤직페스티벌에 초청돼 오는 24일 오프닝 콘서트에서 연주한다고 밝혔다. 콘서트에 앞서 23일에는 크리스탈갤러리(Wattens Swarovski Kristallwelten)에서 공연한다.
이번 공연은 양재무 음악감독의 지휘로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남자 오페라가수 20명이 앙상블과 독창을 선사한다. 피아노 반주는 빈음대 피아노과 찬다 반더하르트 교수가 맡는다.
첼암제(Zell am See)는 ‘호수(see) 아래(혹은 옆·am) 마을(zell)’이라는 뜻의 도시로 오스트리아 잘츠부르크에서 100㎞ 남짓 떨어져 있는 북부 알프스의 유명한 휴양 관광도시다.
무대는 코로나가 한창이던 2021년 10월 빈 소년합창단 전용극장에서 연주된 이마에스트리의 공연에 감동한 첼암제 뮤직페스티벌 음악감독 정상희 교수의 노력으로 성사됐다.
첼암제에서 한국 성악가들이 연주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번 공연에는 이마에스트리 연주자 가운데 인근 잘츠부르크나 독일의 주요 도시에서 오페라 주역 가수로 활동한 후 귀국한 멤버들이 참여한다.
이마에스트리 관계자는 "대한민국의 성악 연주력과 우리 음악 콘텐츠를 첼암제에 알리고 페스티벌 기간 중 전 세계에서 모여든 외국인들에게도 우리나라 민요 ‘아리랑’을 연주하는 것을 물론 함께 노래도 할 계획"이라며 "한국 대표가곡 ‘그리운 금강산’과 우리 대중음악 ‘만남’을 독일어로 연주하는 한편 슈베르트와 레하르, 비제, 로시니 등 글로벌한 음악 등을 솔로와 앙상블이 교차하는 콘서트 형식으로 선보일 예정"이라고 밝혔다.
2006년 창단한 이마에스트리는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남자 오페라 가수들이 참여해 만든 전문연주자 단체로, 성악과 기악이 같이 호흡하는 종합문화예술혁신 플랫폼이다. 18년간 매년 1회의 정기연주회와 비엔나, 뉴욕, LA, 도쿄, 베이징, 이태리 페자로를 포함하여 전 세계 27개 도시에서 32회의 해외 초청연주를 성공리에 마쳤다.
올해는 지난 5월 24일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제18회 정기연주회를 개최했다. 양재무 작곡 오페라 ‘이순신’에 들어있는 ‘신에게는 12척의 배가 있나이다’를 세계 초연했고, 베토벤 합창교향곡을 남성합창으로만 처음으로 선사해 주목받았다.
김희윤 기자 film4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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