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경사면 갑자기 물 샘솟고 산허리 금가면 대피”

송금종 2023. 7. 15. 15:01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폭우로 경북도내에서 산사태가 잇따르고 있다.

산사태는 경사지 흙덩어리 물을 머금어 무거워져서 사면 마찰력보다 미끄러지는 힘이 더 강할 때 발생한다.

산림청에 따르면 우리나라 산지는 경사가 급하고 풍화암·마사토 지대가 많아 집중호우 때 산사태가 발생하기 쉽다.

또 △산허리 일부에 금이 가거나 내려앉을 때 △바람이 없는데도 나무가 흔들리거나 넘어지는 때 △산울림·땅울림이 들릴 때도 산사태가 발생할 조짐이거나 산사태가 이미 시작된 것으로 볼 수 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산림청, 산사태 사전감지 대처요령 안내
산사태 발생시 가장 높은 곳으로 이동
산사태가 발생한 주택. 서울시 

폭우로 경북도내에서 산사태가 잇따르고 있다. 산사태는 경사지 흙덩어리 물을 머금어 무거워져서 사면 마찰력보다 미끄러지는 힘이 더 강할 때 발생한다. 요즘처럼 비가 많이 내리는 장마철엔 빗물이 땅에 스며들어 마찰력이 줄어드는 이유도 있다.   

산림청에 따르면 우리나라 산지는 경사가 급하고 풍화암·마사토 지대가 많아 집중호우 때 산사태가 발생하기 쉽다. 따라서 경사면에서 갑자기 많은 물이 샘솟거나 평소 잘 나오던 샘물이나 지하수가 갑자기 멈추면 산사태 위험 신호로 봐야 한다.

15일 산림청은 산사태 사전감지·대처요령을 안내했다.

우선 평소 잘 나오던 샘물이나 지하수가 갑자기 멈출 때가 있다. 이는 산 위 지하수가 통과하는 토양층에 이상이 생긴 것이다.

또 △산허리 일부에 금이 가거나 내려앉을 때 △바람이 없는데도 나무가 흔들리거나 넘어지는 때 △산울림·땅울림이 들릴 때도 산사태가 발생할 조짐이거나 산사태가 이미 시작된 것으로 볼 수 있다.
산림청

산사태는 화강암⋅편마암으로 이루어진 지역이나 토양층이 서로 다를 경우에 많이 발생한다.

흙이 적은 급경사지보다는 중간 정도 경사를 지닌 산지에서 뿌리가 깊이 박히는 활엽수림보다는 침엽수림에서 발생 위험이 더 크다.

산사태가 나면 돌·흙이 떨어지는 방향에서 옆으로 이동해 가장 높은 곳으로 가야 한다. 건물 안에 있을 땐 가스 밸브를 잠그고 전기를 차단한 다음 대피해야 한다. 

대피할 수 없다면 산과 멀리 있는 높은 층 방으로 이동한 뒤 몸을 움츠려 머리를 보호하고 119에 신고해야 한다.

송금종 기자 song@kukinews.com

Copyright © 쿠키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