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환희 "가정사로 걱정끼쳐 죄송, 가장으로서 저의 책임"

"앞으로 걱정끼치는 일 없도록 하겠다"

배우 고(故) 최진실의 아들이자 래퍼인 최환희(지플랫)이 외할머니와 동생 최준희 사이에서 벌어진 갈등에 대해 "저의 책임이라고 생각한다"며 사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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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환희는 15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얼마 전 일어난 저희 가정의 불미스러운 일로 저희 어머니를 사랑하고 아껴주시며 지금까지도 추억으로 기억해 주시는 모든 분들께 심려를 끼쳐 드린 점에 대해 깊게 사과 드리는 것이 저의 도리인 것 같아 이렇게 조심스럽게 글을 올린다"며 글을 게재했다.

최환희는 "행복한 모습만 보여드려도 아프실 많은 분들의 마음에 안타까운 마음으로 걱정만 끼쳐드려 송구스러운 마음 뿐이다. 이번 기회로 저희 가족도 많은 것을 느끼고 깨닫게 된 계기가 된 것 같다, 또한 저도 이제 성년의 나이로 가장으로서 중심을 새삼 느끼게 된 계기가 되었다"고 밝혔다.

이어 "아시다시피 저희 가정은 불안정해 보일 수 있다, 허나 보통 가정들에서도 흔히 겪을 수 있는 부모와 자식 사이의 감정의 파동이 저희는 조금 세게 부딪히는 것이라 저는 조심스럽게 생각해 본다. 연로하신 할머니와 더불어 아직 미성숙한 준희 또한 제가 보살펴야 하는 동생이기에 모든 것은 저의 책임이라고 생각한다, 모든 질타의 말씀들 깊게 새기고 또 한 걸음 성장하였고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그 마음 새겨 앞으로는 대중 앞에 저희 가정사로 걱정 끼쳐 드리는 일 없도록 노력 하겠다, 모든 관심이 어머니에 대한 대중분들의 사랑이라 생각하며 그 사랑의 책임감으로 성장하는 모습 보여드리겠다"고 덧붙였다.

앞서 최환희의 동생 최준희는 외할머니 정옥숙씨를 주거침입으로 신고했다. 정씨는 서울 서초구 한 아파트에 살고 있는 손자로부터 해외 일정으로 집을 비우면서 고양이를 돌봐달라는 부탁을 받고 그의 집에 머물렀지만, 손녀 최준희가 들어와 외할머니를 주거침입으로 신고했다.

최준희는 자신의 SNS에 외할머니로부터 미성년자 때부터 폭언, 폭행을 받았다면서 앞으로 법적 대응을 하겠다고 밝혔다. 하지만 지난 13일 오후 유튜브 채널 '카라큘라 탐정사무소'에 출연해 외할머니를 경찰에 신고한 것을 후회한다며 "할머니가 저 때문에 상처 받고 힘들어하시는 것 같아 마음이 안 좋다"라며 사과의 뜻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