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시, 마이애미서 카트 끌고 장보는 모습 포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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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오넬 메시가 인터 마이애미(미국) 입단을 앞두고 미국 플로리다주에 도착했다.
메시는 도착 후 편한 복장으로 동네 쇼핑몰에 방문해 카트를 끌고 식료품을 사는 등 마이애미 생활에 적응하고 있는 모습이 팬들에게 포착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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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급 2억 원 축구스타의 소박한 일상 '화제'
리오넬 메시가 인터 마이애미(미국) 입단을 앞두고 미국 플로리다주에 도착했다. 첫 일정은 '쇼핑'이었다. 메시는 도착 후 편한 복장으로 동네 쇼핑몰에 방문해 카트를 끌고 식료품을 사는 등 마이애미 생활에 적응하고 있는 모습이 팬들에게 포착됐다.
미국 방송사 'NBC 6 사우스 플로리다'는 15일(한국시간) "인터 마이애미 데뷔를 앞둔 메시가 플로리다 퍼블릭스(PUBLIX)에서 포착됐다"며 "아직 인터 마이애미 유니폼을 입고 그라운드를 밟지 않았지만 이미 플로리다의 생활에 적응하고 있다"고 전했다.
메시가 포착된 퍼블릭스는 미국의 슈퍼마켓 체인점이다. 메시는 흰색 반바지에 검은색 반소매 티셔츠를 입고 슬리퍼 차림으로 등장해 직접 쇼핑 카트를 끌고 가족들과 함께 식료품을 구입했다. 이 가운데, 그를 알아본 팬들이 함께 찍은 사진을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올렸다.
메시의 인터 마이애미 연봉은 5000만∼6000만 달러 사이다. 일급으로 환산하면 평균 2억원에 가까운 돈을 받게 된다. 팬들 사이에서는 하루에 억 단위 돈을 받는 억만장자 메시가 동네 슈퍼마켓에 평범한 복장으로 '깜짝 등장'한 것만으로도 화젯거리가 됐다.
메시의 사진을 본 팬들은 SNS에 사진을 공유하며 "아르헨티나에서는 팬들에 둘러싸여 자기 집조차 들어가기 어려웠던 메시가 미국에서는 아무 간섭도 받지 않고 퍼블릭스에서 쇼핑을 한다"라고 썼다.
또 다른 팬은 "샤키라, 배드 버니와 함께 하는 입단식보다 동네 슈퍼마켓에 나타나는 게 훨씬 더 홍보 효과가 크다"며 "내일 저녁에는 인근 월마트에 나타날까? 메시가 마시는 우유가 떨어질 테니 쇼핑몰 앞에서 진을 쳐야겠다"라는 등 다양한 반응을 내놨다.
이소진 기자 adsurdis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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