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죽지세' 中 비야디, 테슬라와 격차 더 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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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전기차 업체인 비야디(比亞迪·BYD)의 올해 상반기 순이익이 작년 동기 대비 200%이상 폭등한 것으로 추산됐다.
15일 비야디의 실적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거둔 순이익은 105억위안(약 1조8천700억원)에서 117억위안(약 2조800억원) 사이일 것으로 추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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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경제TV 김현경 기자]
중국 전기차 업체인 비야디(比亞迪·BYD)의 올해 상반기 순이익이 작년 동기 대비 200%이상 폭등한 것으로 추산됐다.
15일 비야디의 실적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거둔 순이익은 105억위안(약 1조8천700억원)에서 117억위안(약 2조800억원) 사이일 것으로 추정됐다.
작년 상반기 36억위안(약 6천400억원)이었던 것과 비교하면 192∼224% 증가한 것이다.
비야디는 전기차와 하이브리드차, 수소차 등 신에너지차의 판매 호조로 시장 점유율을 높이고 있다.
비야디는 지난달 25만3천46대를 판매해 월간 단위 판매로는 처음으로 25만대를 돌파하는 등 올해 상반기 누적 판매 125만5천600대를 기록, 전년 동기 대비 95.8% 급증하는 실적 호조를 보였다.
올해 상반기에 판매된 중국의 신에너지차 354만4천대 가운데 35.4%에 달하는 높은 점유율을 기록해 9.5%대에 그친 테슬라와의 격차를 벌리며 신에너지차 판매 1위 자리를 지켰다.
작년 하반기부터 본격적인 해외 시장 진출에 나선 비야디는 올해 상반기 수출도 8만1천대를 기록, 작년 동기와 비교해 10.6배 급증했다.
비야디는 해외 시장 진출 확대를 위해 인도에 10억달러(약 1조2천700억원)를 투자, 전기자동차와 배터리를 생산하는 공장 건립 제안서를 현지 정부에 제출했다고 중국 매체들이 보도했다.
비야디는 이전에 세계에서 3번째로 큰 자동차 시장인 인도에 생산공장 설립 구상을 밝힌 바 있으며, 이미 2억달러(약 2천500억원)를 투자해 인도에 자동차 판매망을 갖췄다.
인도 생산공장 건립이 확정되면 비야디는 미국을 제외한 모든 주요 글로벌 자동차 시장 진출의 입지를 확보하게 된다고 현지 매체들이 전했다.
(사진=연합뉴스)
김현경기자 khkkim@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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