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월드컵 첫 상대 콜롬비아, 평가전 20분만에 파행… '너무 거칠어서'

김정용 기자 2023. 7. 15. 1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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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의 2023 호주-뉴질랜드 여자월드컵 첫 상대 콜롬비아가 비공개 평가전을 제대로 치르지 못했다.

경기가 너무 거칠었기 때문인데, 그만큼 콜롬비아 선수들의 신체조건과 투쟁심이 강하다고 볼 수 있는 대목이다.

15일(한국시간) 영국 'BBC'에 따르면 콜롬비아와 아일랜드가 월드컵 본선을 대비하기 위해 치르던 호주 브리즈번에서 치르던 비공개 평가전이 20분 만에 중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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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풋볼리스트] 김정용 기자= 대한민국의 2023 호주-뉴질랜드 여자월드컵 첫 상대 콜롬비아가 비공개 평가전을 제대로 치르지 못했다. 경기가 너무 거칠었기 때문인데, 그만큼 콜롬비아 선수들의 신체조건과 투쟁심이 강하다고 볼 수 있는 대목이다.


15일(한국시간) 영국 'BBC'에 따르면 콜롬비아와 아일랜드가 월드컵 본선을 대비하기 위해 치르던 호주 브리즈번에서 치르던 비공개 평가전이 20분 만에 중단됐다. 아일랜드의 데니스 오설리번이 정강이 부상을 입고 병원으로 바로 이송되는 등 경기가 과열됐기 때문이다.


비공개 경기였기 때문에 얼마나 거칠었는지 외부에서 직접 확인하긴 힘들다. 아일랜드 축구협회(FAI)는 과열 양상을 보고 경기감독관과 협의해 중단을 결정했다고 발표했다.


콜롬비아 측의 비매너 행위가 있었던 것 아니냐는 의혹이 퍼지자, 콜롬비아 축구협회(CFF) 역시 성명을 내고 '평가전은 규정을 준수하는 가운데 건강한 경쟁과 페어플레이로 진행됐다'며 경기 중단에 다른 사유는 없다고 이야기했다.


콜롬비아는 중국과 한 차례 더 비공개 평가전을 가지며 본선을 준비한다. 한국과 콜롬비아는 25일 열리는 H조 1차전 상대다. 장소는 시드니다. 한국은 30일 모로코와 2차전, 8월 3일 독일과 3차전을 갖는다.


콜롬비아는 여자축구 강국은 아니다. 월드컵 본선진출이 한국보다 적은 2회에 불과하고, 최고성적은 한국과 같은 16강(2015)이다. 아시아 팀과는 2011년 대회 조별리그에서 북한을 만나 0-0 무승부를 거둔 바 있다.


하지만 최근에는 상승세를 타고 있다. 남미 대회인 코파아메리카 페메니나에서는 최근 4개 대회 중 3회 준우승을 차지했다. 남미부터 북중미를 통틀어 갖는 종합 스포츠 대회 팬아메리칸 게임에서 가장 최근(2019) 우승하는 등 상승세를 타고 있다. 한국 입장에서는 수월한 팀이 단 하나도 없는 조편성이다. 콜롬비아와 한국 모두 첫 경기가 더없이 중요하다.


사진= 콜롬비아 축구협회 트위터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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