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 대중문화 이슈] 천둥·미미 4년째 열애 / '오겜2' 스태프 갑질 / 외할머니 신고한 최준희 사과
'킹더랜드' 아랍 문화 왜곡 사과
<편집자 주> 한 주간 대중문화계에 일어난 주요 이슈를 정리해 드립니다.
◆ 천둥 미미, 4년째 열애 중 "내년 결혼 원해"
엠블랙 출신 천둥과 구구단 출신 미미가 4년 째 열애 중입니다. 두 사람은 지난 13일 방송한 KBS2 예능 '세컨하우스' 예고편을 통해 열애 중인 사실을 털어놨습니다. 이후 SNS를 통해서 열애를 인정하고 결혼까지 암시했습니다.
두 사람은 "내년 결혼식을 올리고 원하고 있지만 아직 상견례 전으로 결혼식 날짜는 미정"이라고 밝혔습니다.
◆ '오징어 게임', 촬영 갑질 논란에 사과 "불편 끼쳐 죄송"
오징어게임2' 측이 촬영 스태프 갑질 논란에 사과했습니다.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인천국제공항에서 넷플릭스 '오징어게임2' 촬영 중 스태프가 갑질을 했다며 목격담을 게재했습니다.
글쓴이는 '오징어게임2' 스태프가 에스컬레이터를 이용하려는 사람들을 일방적으로 막으면서, 양해를 구하지 않고 명령조로 말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와 관련, '오징어게임2' 측은 "인천공항에서 '오징어게임' 시즌2 촬영 중 시민이 불편을 겪었다는 내용을 접했다. 촬영 과정에서 시민분들께 현장 상황에 대한 자세한 안내를 드리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기울였으나, 불편을 끼쳐드린 점에 사과드린다"고 밝혔습니다.
◆ 수백억 원 맘카페 사기 사건에...현영 "나도 피해자"
방송인 현영이 수백억 원 대 사기로 구속된 맘카페 운영자에 피해자였다는 사실이 밝혀졌습니다. 11일 디스패치는 맘카페 회원 수백 명을 상대로 수백억 원 대 피해를 입혀 구속 상태로 재판에 넘겨진 맘카페 50대 운영자 A 씨와 현영이 절친한 관계였다고 보도했습니다. 현영은 지난해 4월부터 총 5억 원을 맘카페 운영자 A 씨에게 보냈고, A 씨가 현영에게 매월 7%의 이자를 지급하고 6개월 뒤에 원금을 갚기로 했지만, 5개월 간 이자로 월 3500만 원씩 받았으나 원금에 해당하는 3억 2500만 원을 받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현재 현영은 A 씨를 차용금 사기 혐의로 고소했고, 경찰은 특경법에 따른 사기죄로 고소했습니다.
한편에서는 현영이 법정 이자보다 법정 최고 이자율보다 높은 금액을 받았다며 피해자로 보기 어렵다며 따가운 눈총을 보냈습니다. 이자제한법 2조에 따르면 법정 최고 이자율은 연간 20%를 넘지 않아야 합니다. 현영이 5개월 동안 받은 이자는 총 1억 7500만 원 상당으로 원금의 약 35%에 달하며, 연 이자로 환산할 경우 약 84%로 법정 최고 이자율보다 4배 이상이 됩니다.
이에 현영 측은 "현영은 맘카페 운영자 A 씨에게 사기를 당한 피해자일 뿐이다. 현영은 해당 맘카페에 가입한 적도 없으며, 해당 맘카페 회원과 교류하거나 투자를 권유한 사실도 전혀 없다. 오히려 현영은 A 씨가 본인을 포함한 여러 사람들에게 사기 행위를 하고 있다는 정황을 확인한 후 추가 피해 방지를 위하여 2022년 12월에 A 씨를 고소하여, A 씨가 사기 행위를 멈추고 형사 처벌을 받을 수 있도록 미리 조치했다. 비록 현영이 인지하지 못하였다고 하더라도, A 씨의 사기 과정에 현영이라는 이름이 언급되었다는 점에 대해 죄송할 따름"이라고 공식입장을 밝혔습니다.
◆ 최준희, 할머니 주거 침입으로 신고→"할머니에게 정식으로 사과드리고 싶다" 처벌불원서 작성
故 최진실의 딸 최준희가 지난 7일 서울 서초동에 있는 자신의 명의 아파트에 외할머니 정옥숙 씨가 동의를 받지 않고 머물렀다며 경찰에 신고했습니다. 정옥숙 씨는 공동 명의자인 최환희의 요청을 받고 집에 있었던 것이라며 혐의를 부인했습니다. 경찰에 연행된 정옥순 씨는 지구대에서 1시간가량 대기하다 9일 새벽 1시께 서초경찰서로 이송돼 피의자 진술을 받고 오전 6시쯤 귀가했습니다.
정옥순 씨는 매체와의 인터뷰를 통해 평소에도 손자를 챙겨주기 위해 방문해 왔다며 억울함을 호소했습니다. 최환희의 소속사 측도 "지난 3년간 아티스트와 함께하며 곁에서 저희가 지켜봐 온 바로는, 할머님은 최환희에게 부모의 역할에 최선을 다 하셨다. 또한 최환희가 성년이 된 후에는 모든 재산 내용을 오픈하시고 금전 관리 교육에 대한 신경도 많이 기울이신 것으로 알고 있다"라고 밝혔습니다.
이에 최준희는 SNS에 미성년 시절 할머니에게 지속적인 욕설과 폭행을 당한 일이 씻지 못할 상처로 남았다고 주장했지만, 13일 유튜브 채널 카라큘라 탐정사무소에 출연해 "할머니의 마음과 화가 풀린다면 나중에 집으로 찾아가서 정식으로 사과드리고 싶다. 죄송하다"며 사과했습니다. 카라큘라 탐정 사무소 측은 최준희가 인터뷰 후에 경찰서에 가 처벌불원서를 작성했다고 전했습니다.
◆ 블랙핑크 리사, 루이비통 회장 아들과 열애설
그룹 블랙핑크 멤버 리사가 세계적 부호인 루이비통가(家) 2세와 열애설에 휩싸였습니다. 인디아 투데이 등 해외 매체는 지난 10일 블랙핑크 리사와 명품 시계 브랜드 태그호이어 CEO 프레데릭 아르노의 열애설을 보도하며 "리사가 프랑스 파리에 있는 한 식당에서 화장기 없는 편안한 모습으로 프레데릭 아르노와 즐거운 시간을 보내는 모습이 포착됐다"라고 전했습니다.
리사의 열애설 상대 프레데릭 아르노는 2023년 상반기 블룸버그 선정 세계 2위 부호에 오른 세계 최대 럭셔리 제국 루이비통모에헤네시(LVMH) 베르나르 아르노 회장의 넷째 아들로, 현재 태그호이어 CEO를 맡고 있습니다. 열애설과 관련해 소속사인 YG엔터테인먼트는 별다른 입장을 밝히지 않았습니다.
◆ '킹더랜드', 아랍 문화 왜곡 논란에 사과 "문제가 된 부분 수정 진행"
JTBC 드라마 '킹더랜드'가 드라마 속 등장인물 아랍왕자를 바람둥이로 묘사한 데 대해 글로벌 팬들의 비난이 커지자 제작사 측이 사과하고 문제 영상을 수정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지난 9일 방송된 '킹더랜드'에는 구원(이준호 분)의 친구이자 킹호텔 VIP 고객으로 아랍 왕자 사미르(아누팜 분)가 출연했습니다.
극중 사미르는 세계 랭킹 13위의 부자로 등장, 술집에서 여성들과 술을 마시는가 하면, 천사랑(임윤아 분)에게 시도 때도 없이 추파를 던지고 프러포즈하는 바람둥이로 묘사됐습니다.
방송 이후 해외 시청자들은 아랍 문화를 무시한 '인종차별적 드라마'라고 지적했습니다. '킹더랜드' 측은 논란 초기 "작품에 등장하는 인물, 지역, 지명 등은 가상의 설정이다. 특정 문화를 희화화하거나 왜곡할 의도가 전혀 없었다"라고 해명했으나, 비난이 거세지자 "타 문화권에 대한 입장을 고려하지 못하고 시청자 여러분께 불편함을 끼친 점 깊은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라며 아랍어로도 사과문을 게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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